일부 대학생들의 음주량에 미치는 영향과 절주방안

김승대1*, 김명관2

1위덕대학교 보건관리학과, 2경북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An influence on some university students’ drinking quality and the plan for cutting down on drinking

Seung-Dae Kim1*, Myung-Gwan Kim2

1Department of Health Management, Uiduk University

2Graduate School of Dept. of Public Health,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요  약  이 연구는 음주 관련 사회적 특성 및 사회적 스트레스가 음주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음주량 감소와 음주강요를 거절할 수 있는 절주교육방안의 개발에 기초자료로 사용되기 위하여 연구하게 되었다. 2015년 4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2일간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법을 통하여 일반적 특성과 함께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연구의 특성에 맞게 일부 문항 수정을 하였으며, 4점 리커트 척도 10개 문항으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 α=.82였다. SPSS 18.0을 이용하여 빈도, χ2, 경로 분석 등을 시행하였다. 음주모임 빈도가 많아질수록(B=.206, p<.001), 성별이 여자보다 남자일 경우(B=.169, p<.05),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낮을수록(B=-.397, p<.001) 음주량은 증가하였으며, 음주모임 빈도는 성별이 여자보다 남자일 경우(B=.274, p<.01), 월수입이 많아질수록(B=.178, p<.05),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낮을수록(B=-.349, p<.01) 높아졌다. 음주량을 낮추고 절주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절주하는 문화가 교육이나 홍보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이상 흡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음주비용을 대폭 증가시키는 법적인 규제 방안을 시행하여야 한다. 흡연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보건교육 하듯이 음주가 좋지 못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음을 홍보와 절주교육을 해야 하며, 비음주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야 하고, 음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문화를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social factors and social stress with respect to alcohol consumption for university students and to provide basic data in efforts to develop educational method that teaches how to decrease alcohol consumption and deny demanding drinking . Questions concerning typical features and social stress from drinking were revised through 300 university students' self-recording surveys between April 8 and 9 in 2015. It consisted of 10 questions using a 4-point Likert scale. Moreover, the reliability of tool was Cronbach α=.82. We used SPSS 18.0 and conducted frequency, χ2 and path analysis.

If the frequency of drinking (B=.206, p<.001) gets low and the social stress from drinking is low (B=-.397, p<.001), the amount of drinking increases, particularly for men more than women (B=.169, p<.05). For women more than men (B=.274, p<.01), if monthly income is high (B=.178, p<.05) and stress from drinking is low (B=-.349, p<.01), the frequency of drinking is high. If the culture of practice in drinking has not formed voluntarily through education or publication, legal restriction that increases the cost of drinking has to be established, like smoking, to reduce the volume of drinking and promote moderation in drinking. The publication and education that teaches drinking leads to bad situations have to be conducted, much like the education programs involved for smoking. Also, discrimination of non-drinker has to be removed with the change of culture to reduce the stress by drinking.

 

Keyword : Drinking quantity, Social factor, Social stress from drinking, Frequent of drinking party, Cut down drinking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성인이 되어 대학생활 또는 사회진출을 하게 되는 우리나라 청소년은 주류 구입의 법적인 연령제한을 넘어서면서 주류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20대 초반의 국민은 다른 국가에 비하여 대학에 많이 진학한다. 곧바로 사회진출을 하게 된 성인에 비해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된 대학생들은 그만큼 학업에 매진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력을 갖추어야 하나,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음주를 하며[1], 미국 대학생들과 비교해 우리나라 대학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폭음을 하고 있다고 하였고, 성인보다 더 음주를 하고 있으며, 학업의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 가지 방해요소 중에서 과도한 음주를 한 다음 날에는 숙취로 인한 피로와 집중력 및 체력의 저하로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하며, 심하게는 과음으로 인한 실신, 성추행, 음주 추락사 등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2-4]. 적당한 음주는 사회생활과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우리나라의 음주에 대해 관대한 정책 때문에 대부분 음주행위에 대해여 절제하지 못하여 그로 인한 과도한 양의 음주를 하게 되어 학업, 인간관계 등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5-8]. 그러하기에 이 연구는 음주에 대한 여러 연구 중 음주 관련 사회적 특성 및 사회적 스트레스가 음주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9].


1.2 연구의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일부 대학생들의 음주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깨끗한 캠퍼스를 위해 절주방안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2.1 연구대상

경북 소재의 일개 대학교에서 2015년 4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2일간 총 참여인원 321명 중 분석하기 어려운 불충분한 응답 21명을 제외한 300명을 최종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2 자료수집방법

이 연구의 표본추출방법은 단순임의추출로서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많이 참석할 수 있는 교내 춘계체육대회 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하여 작성토록 하였으며, 응답 후 바로 회수하였다. 설문지는 자기기입방식의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2.3 연구에 사용한 도구

연구에 사용한 도구 중 일반적 특성은 대학생들의 기본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성, 학년, 학과, 거주형태, 월수입에 대해서 간단하게 질의 하였으며, 거주형태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사는 자택에서 학교를 통학하는지, 학우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지, 혼자서 자취를 하는지에 따라서 생활양식과 건강행태가 차이가 있을 것임을 예상하고 질의하였다. 그리고 월수입은 대학생이 부모에게 받는 용돈 또는 아르바이트 수입 등 수입의 종류에 관계없이 매월 평균적으로 대학생이 갖게 된 비용을 의미하며, 음주를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질의 하게 되었다.

음주 관련 특성은 이동현, 송지영 등이 사용한 도구 연구에 사용한 도구를 이 연구의 특성에 맞게 변수의 문항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10-11].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는 위협적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척도를 개발한 것과 사회적 효능감 척도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불안 유발상황을 조사하였으며, 이 연구의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 질문지는 4점 Likert scale 10개 문항이었으며 도구 신뢰도계수는 Cronbach α=.82였다.

  

2.4 자료분석방법

자료의 분석은 SPSS 22.0을 이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분석(Frequent analysis)을 시행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및 음주 관련 특성에 따른 음주량을 파악하기 위해 교차분석(χ2 test)을 시행하였다. 음주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경로분석(Pathway analysis)을 시행하였다.



3. 연구결과

3.1 일반적 특성 및 음주 관련 특성과 음주량 분포 

연구대상자인 대학생들의 일반적 특성 및 음주 관련 요인 특성과 음주량의 분포는 다음과 같다. 성별은 남자 90명(30.0%), 여자 210명(70.0%)이었다. 학년은 1학년 123명(41.0%), 2학년 59명(19.7%), 3학년 64명(21.3%), 4학년 54명(18.0%)이었으며, 학과는 인문계열 35명(11.7%), 사범계열 66명(22.0%), 사회과학계열 54명(18.0%), 자연과학계열 111명(37.0%), 공학계열 19명(6.3%), 예체능계열 15명(5.0%)이었다. 거주형태는 자가의 경우 182명(60.7%), 기숙사 27명

Table 1. Distribution of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rinking related characteristics and drinking quantity

Variable

n

%

Sex

 

 

  Male

90

30.0

  Female

210

70.0

Grade

 

 

  Freshman

123

41.0

  Sophomore

59

19.7

  Junior

64

21.3

  Senior

54

18.0

Department

 

 

  Humanities

35

11.7

  Education

66

22.0

  Social science

54

18.0

  Natural science

111

37.0

  Engineering

19

6.3

  Art&Physical

15

5.0

House type

 

 

  One’s Own House

182

60.7

  Dormitory

27

9.0

  Self Boarding

91

30.3

Month Income

 

 

 <200,000 won

39

13.0

  200,000 -

  400,000 won

153

51.0

 >400,000 won

108

36.0

Flavor drinking Type

 

 

  Soju

183

61.0

  Beer

68

22.7

  Others

30

10.0

  Not Flavor drinking

19

6.3

Frequent of

drinking party

 

 

  Seldom

32

10.7

  Month 1-4 time

170

56.7

  Month 5-8 time

58

19.3

 >Month 8 time

40

13.3

Social stress from

drinking

 

 

  normal more than

66

22.0

  normal less than

234

78.0

Drinking quantity

 

 

  Don’t drinking

19

6.3

  1 bottle less than

157

52.3

  1 bottle more than

124

41.3

Total

300

100.0

(9.0%), 자취는 91명(30.3%)였다. 월 수입은 20만원 미만이 39명(13.0%), 20만원에서 40만원 이하가 153명(51.0%), 40만원 이상은 108명(36.0%)였다. 선호하는 주류 종류는 소주가 189명(63.0%), 맥주 68명(22.7%), 기타 주류가 30명(10.0%), 선호하는 주류가 특별히 없는 경우는 13명(4.3%)이었다. 음주강요

Table 2. Drinking quantit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rinking related characteristics (Unit : n(%))

Variable

Don’t

drinking

1 bottle

less than

1 bottle

more than

Total

χ2

p

Sex

 

 

 

 

 

 

  Male

6(6.7)

28(31.1)

56(62.2)

90(100.0)

24.660

.000

  Female

13(6.2)

129(61.4)

68(32.4)

210(100.0)

 

 

Grade

 

 

 

 

 

 

  Freshman

6(4.9)

75(61.0)

42(34.1)

123(100.0)

11.166

.083

  Sophomore

3(5.1)

29(49.2)

27(45.8)

59(100.0)

 

 

  Junior

3(4.7)

28(43.8)

33(51.6)

64(100.0)

 

 

  Senior

7(13.0)

25(46.3)

22(40.7)

54(100.0)

 

 

Department

 

 

 

 

 

 

  Humanities

1(2.9)

15(42.9)

19(54.3)

35(100.0)

18.553

.046

  Education

5(7.6)

39(59.1)

22(33.3)

66(100.0)

 

 

  Social science

2(3.7)

28(51.9)

24(44.4)

54(100.0)

 

 

  Natural science

11(9.9)

62(55.9)

38(34.2)

111(100.0)

 

 

  Engineering

0(0.0)

5(26.3)

14(73.7)

19(100.0)

 

 

  Art&Physical

0(0.0)

8(53.3)

7(46.7)

15(100.0)

 

 

House type

 

 

 

 

 

 

  One’s Own House

16(8.8)

93(51.1)

73(40.1)

182(100.0)

8.471

.076

  Dormitory

0(0.0)

11(40.7)

16(59.3)

27(100.0)

 

 

  Self Boarding

3(3.3)

53(58.2)

35(38.5)

91(100.0)

 

 

Month Income

 

 

 

 

 

 

 <200,000 won

5(12.8)

22(56.4)

12(30.8)

39(100.0)

12.242

.016

  200,000 -

  400,000 won

8(5.2)

90(58.8)

55(35.9)

153(100.0)

 

 

 >400,000 won

6(5.6)

45(41.7)

57(52.8)

108(100.0)

 

 

Flavor drinking Type

 

 

 

 

 

 

  Soju

0(0.0)

82(44.8)

101(55.2)

183(100.0)

154.069

.000

  Beer

0(0.0)

55(80.9)

13(19.1)

68(100.0)

 

 

  Others

0(0.0)

18(60.0)

12(40.0)

30(100.0)

 

 

  Not Flavor drinking

19(100.0)

0(0.0)

0(0.0)

19(100.0)

 

 

Frequent of

drinking party

 

 

 

 

 

 

  Seldom

13(46.6)

16(50.0)

3(9.4)

32(100.0)

89.188

.000

  Month 1-4 time

5(2.9)

100(58.8)

65(38.2)

170(100.0)

 

 

  Month 5-8 time

1(1.7)

29(50.0)

28(48.3)

58(100.0)

 

 

 >Month 8 time

0(0.0)

12(30.0)

28(70.0)

40(100.0)

 

 

Social stress from

drinking

 

 

 

 

 

 

  normal more than

13(19.7)

37(56.1)

16(24.2)

66(100.0)

30.064

.000

  normal less than

6(2.6)

120(51.3)

108(46.2)

234(100.0)

 

 

Total

19(6.3)

157(52.3)

124(41.3)

300(100.0)

 

 

경험이

Table 3. Path analysis to factor of drinking quantity

Pathway

Estimate

S.E.

C.R.

p

Sex

(male/female)

Frequent of

drinking party

.274

.102

2.682

.007

Month Income

Frequent of

drinking party

.178

.071

2.519

.012

Social stress

from drinking

Frequent of

drinking party

-.349

.134

-2.615

.009

Sex

(male/female)

Drinking

quantity

.169

.067

2.528

.011

Month Income

Drinking

quantity

.080

.046

1.731

.084

Social stress

from drinking

Drinking

quantity

-.397

.087

-4.541

.000

Frequent of

drinking party

Drinking

quantity

.206

.037

5.509

.000

Model fit

p

GFI

AGFI

RMR

.015

.986

.928

.014

있는

Fig. 1. Path analysis model to factor of drinking quantity

경우는 50명(16.7%), 그렇지 않은 경우는 250명(83.3%)였으며, 음주모임 빈도는 거의 없는 경우가 32명(10.7%), 월 1∼4번 정도가 170명(56.7%), 월 5-8번 정도가 19.3%, 월 8번을 초과하는 경우는 40명 13.3%였다.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보통 이상으로 받는 경우는 66명(22.0%), 보통 미만으로 받는 경우는 234명(78.0%)였고, 음주량에 대해서는 전혀 음주를 하지 않는 경우가 19명(6.3%), 1병 미만이 157명(52.3%), 1병 이상이 124명(41.3%)이었다[Table 1].


3.2 일반적 특성 및 음주 관련 특성에 따른 음주량

일반적 특성 및 음주 관련 특성에 따른 음주량에 대해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변수는 성별, 학과계열, 월수입, 선호주류, 음주모임 빈도,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였으며 자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별에 따라서 보았을 때 남자는 전혀 음주하지 않는 경우가 6명(6.7%),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28명(31.1%), 한 병 이상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56명(62.2%), 여자는 전혀 음주하지 않는 경우가 13명(6.2%),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129명(61.4%), 한 병 이상으로 음주하는 경우는 68명(32.4%)으로  남자는 한 병 이상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1병 미만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학과계열에 따라서는 한 병 이상 음주하는 경우가 인문계열이 19명(54.3%), 사범계열은 22명(33.3%), 사회과학계열은 24명(44.4%), 자연과학계열은 38명(34.2%), 공학계열은 14명(73.7%), 예체능은 7명(46.7%)으로서 각 학과계열마다 한 병 미만 마시는 대상자보다 한 병 이상 음주하는 대상자가 많은 학과계열은 공학계열, 인문계열이었다. 월수입에 대해서는 20만원 미만일 경우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한다가 22명(56.4%)으로 가장 많았으며, 20-40만원 미만도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한다가 90명(58.8%)로 가장 많았다. 월수입이 4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만이 한 병 이상 음주하는 경우가 57명(52.8%)으로 가장 많았다. 선호주류에 따라서는 소주를

선호하는 대상자는 한 병 이상 음주하는 경우가 101명(53.4%)으로 가장 많았고, 맥주를 선호하는 대상자는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55명(80.9%)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주류에서는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18명(60.0%)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모임 빈도에 대해서는 거의 음주모임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거의 마시지 않는 경우는 13명(46.6%)이었으며, 음주모임을 가지지 않지만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16명(50.0%)이었다. 월 1∼4회 음주모임을 가지는 경우에는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한다가 100명(58.8%)으로 가장 많았으며, 5-8회 음주모임을 가지는 경우에도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한다가 29명(50.0%)으로 가장 많았다. 8회를 넘어서 음주모임을 가지는 경우만이 한 병 이상을 음주한다가 28명(70.0%)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는 보통 이상일 때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한다가 37명(56.1%), 한 병 이상으로 음주한다가 16명(24.2%), 전혀 음주를 하지 않는 경우는 13명(19.7%)의 순이었으며, 보통 미만으로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한 병 미만으로 음주한다가 120명(51.3%), 한 병 이상으로 음주한다가 108명(46.2%), 전혀 음주하지 않는 경우는 6명(2.6%)으로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보통 미만일 경우엔 한 병 이상 음주하는 비중이 높았고, 보통 이상일 경우엔 전혀 음주하지 않는다가 비중이 높았다[Table 2].

음주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경로분석 결과 음주량은 음주모임 빈도가 많아질수록(B=.206, p<.001), 성별이 여자보다 남자일 경우(B=.169, p<.05),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낮을수록(B=-.397, p<.001) 음주량은 증가하였으며, 음주모임 빈도는 성별이 여자보다 남자일 경우(B=.274, p<.01), 월 수입이 많아질수록(B=.178, p<.05), 음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낮을수록(B=-.349, p<.01) 음주모임 빈도가 높아졌다[Table 3], [Figure 1].


4. 고찰

대학생들의 과도한 양의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음주에 대한 여러 연구 중 음주 관련 사회적 특성 및 사회적 스트레스가 음주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12-14], 음주량에 영향을 주는 음주 관련 사회적 요인을 파악하여 음주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절주교육방안 개발의 기초자료로서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음과 같이 연구결과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여성들의 문화가 많이 개방적으로 변화 하면서 음주량은 해가 거듭할수록 점점 증가하여 왔다. 2005년도에 36.9%였던 여성 음주율이 2010년도에는 43.3%, 2013년도에 이르러서는 45.7%였다[15]. 이 연구결과에서의 여자 대학생들의 음주량도 1병 미만은 음주하는 경우가 129명(61.4%), 1병 이상 마시는 경우가 68명(32.4%) 정도였고, 우리나라 사회에 여성의 음주와 관련된 국민인식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학과의 경우 공학계열 학과가 비율적으로 1병 이상의 음주가 많았는데 이는 공학계열 학과에는 여학생의 재학생보다 남학생의 재학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공학계열 학과들에서는 여자 대학생의 재학생 비율은 약 21% 정도였다[16]. 이는 남학생이 1병 이상 음주를 많이 하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수입은 40만원 이상으로 높을수록 1병 이상 음주하는 경우가 52명(52.8%)으로 대학생활에 자금적 여유가 있으면 대학생활에서의 여러 가지 비용소모 중에서 음주에 소모하는 비중이 일부 또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음주를 하게 되는 장소까지 가게 되면 우리나라 음주문화 특유의 분위기로 인하여 우리나라 국민 개개인들이 음주를 하는 것에 대하여 음주에 대하여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음주를 하게 되고 음주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음주는 주로 집단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집단 수준에서 음주를 하는 경우, 과음이 조장되는 사회적 압력이 존재하며 개인은 자신의 신체적, 경제적 및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과음을 하게 되는 것이다[17]. 이 음주문화에 따른 사회적 스트레스는 1병 이상 마시는 집단에서는 평균 이상으로 느끼는 경우가 16명(24.2%), 평균 미만으로 느끼는 경우가 108명(46.2%)으로 나타나 음주를 많이 하였다. 이를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단순한 관점에서 사회적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여대생 음주동기와 관련된 연구에서 여대생 중 문제음주행위를 하는 대학생의 비율은 높음을 알 수 있어 음주에 대한 교내교육 및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18]되었다고 보고하였으며, 일반적 특성과 음주동기를 고려하여 위험 음주 자 여대생 스스로 문제 음주행동을 수정하고 유지할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할 것을 제언하였다. 그리고 대학 내 자원을 활용하여 교육과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학생들이 건전음주에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중요하다[19]. 음주를 대신할 공동체 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대학 내의 건강한 낭만이 자리 잡도록 해야 할 것이다[20].

그러나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 300명의 최종분석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단순임의추출로 인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의 분포에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 전체의 대학생들의 음주에 따른 사회적 요인에 대해 일반화 할 수 없고 대학생 일부 집단에 대하여 이러한 경향성의 존재를 파악한 것으로 그친 것에 한계점이 있었다.



5. 결론 및 제언

이 연구는 우리나라 일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에 따른 사회적 요인이 어떻게 과도한 음주량을 가지게 하는지에 대하여 파악하고, 절주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대학생의 음주량이 감소되기 위해서는 음주모임에 있어서 절주하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는 이상 경로모형에서 본 것처럼 음주모임 및 장소에 참석하는 것을 가능하면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문화에서 음주모임에 함께 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불이익이 발생하기도 하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점이 현재에 와서도 문제 시 되고 있다. 이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음주량 감소를 위한 법적인 규제가 적절히 필요한데 주류에 해당하는 품목의 세금을 증가시켜 경제적인 소비량을 감소시켜야 한다. 주류비가 경제적인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부담이 되어야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뿐 아니라, 음주모임의 불참으로 인한 사회적인 불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술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감소하였다. 이는 술로 인한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음주량이 증가한다는 뜻과도 같은데 어떤 사람은 술에 대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 음주량은 감소하는 대신 인간관계가 협소해지는 등의 사회적 불이익을 받고, 어떤 사람은 술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대신 다음날 학업이나 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현상이 대학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대체적으로 대학생이 되기 이전부터 음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이미지가 일부 형성이 되어 있는데 초, 중, 고등학교 이전부터 사회에서의 성인들이 이미지를 보여 주지 말아야 하며, 흡연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보건교육 하듯이 음주가 좋지 못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음을 대학 내 절주동아리를 이용한 홍보와 보건교육을 통하여 좀 더 심도 있는 대책을 세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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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I: http://dx.doi.org/10.5762/KAIS.2013.14.10.5029


김 승 대(Seung-Dae Kim)               [정회원]

•1991년 8월 : 대구한의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학 석사)

•2007년 2월 : 경북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학과 (보건학 박사)

•1990년 4월 ~ 2007년 5월 :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의무기록실장

•2008년 3월 ~ 현재 : 위덕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

 

<관심분야>

의무기록정보, 병원관리, 건강증진, 의무기록실무



김 명 관(Myung-Gwan Kim)            [정회원]

•2011년 2월 : 위덕대학교 보건학과 (보건학 학사)

•2013년 8월 : 경북대학교 보건대학원 역학 및 건강증진학과 석사 (보건학 석사)

•2016년 3월 : 경북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학 박사 과정

 

 

<관심분야>

보건학, 보건교육, 보건의료정책, 건강행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