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영향 요인

 

강 희1, 최수경2*, 김인숙3

1조선대학교병원 간호부, 2기독간호대학교 간호학과, 3조선대학교 간호학과

 

Factors Influencing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in Operating Room Nurses

 

Hee Kang1, Soo-Kyung Choi2*, In-Sook Kim3

1Division of Nursing, Chosun University Hospital

2Department of Nursing, Christian College of Nursing

3Department of Nursing, Chosun University

 

 

요  약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대상자는 G광역시 소재 1개의 대학병원과 9개 종합병원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대상자 선정기준에 적합한 총 136명이었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14년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정도는 5점 만점에 3.76점, 조직몰입 정도는 5점 만점에 3.09점,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는 5점 만점에 4.15점이었다.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는 대상자의 근무경력, 적성, 근무만족도와 환자안전교육 횟수에 따라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은 조직몰입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직몰입과 환자안전교육 횟수로,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23%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조직몰입과 환자안전교육이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는 주요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수술실의 환자안전관리를 위해서 수술실 간호사의 조직몰입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중재프로그램 개발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환자안전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level of job stress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s  well as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influence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among the operating room nurses. Participants were 136 nurses working at 1 university hospital and 9 general hospitals located in G metropolitan city. The data were collected between July 25 and August 7, 2014 using structured questionnaires.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version 21.0. The level of job stress,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was 3.76, 3.09, and 4.15, respectively, out of a 5-point scale.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 significant factors that influence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were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number of patient safety education, which explained 23% of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In conclusi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patient safety education have a positive effect on the improvement of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of operating room nurses. It is necessary to develop various intervention programs for operating room nurses to improve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should be reinforced via continuous, systematic patient safety education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Keywords : Job stress, Nurses, Organizational commitment, Patient, Safety management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의료소비자인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최선의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 이에 부응하여 최근 의료환경은 환자중심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의 시행 이후 의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였고, 그에 따른 의료사고 또한 증가되면서 안전한 의료에 대한 환자의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1]. 빠르게 변화되는 복잡한 의료서비스의 증가로 환자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의료시스템의 문제와 의료제공자의 개인적 실수 및 오류 등으로 각종 위해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형태의 위해를 경험하면서 환자안전이 매우 우선 시 되고 있다[2]. 이에 정부는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도입하여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실시하는 등 환자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환자안전이란 의료와 관련된 불필요한 위해에 대해 위험의 허용을 최소한으로 낮추는 것으로, 환자안전사고는 환자에게 불필요한 위해를 주었거나 줄 수 있었던 사건 또는 상황을 말한다[3].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에는 환자안전관리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간호업무수행의 중요한 일부분인 환자안전관리활동은 간호 중 발생하거나 또는 발생 가능한 문제를 찾아내어 개선하고 예방하는 체계적인 활동으로, 이를 통해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고,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적용하여 그 효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이다[4]. 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은 환자안전문화와 순 상관관계가 있어[1], 이를 증진시키기 위한 병원 차원의 안전문화 고취가 필요하다. 특히 수술실 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의료의 질 저하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5], 수술실에서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통한 안전문화 조성과 사고 예방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는 간호사가 근무로 인하여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인 장애를 느낄 정도로 부담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6]. 병원인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간호사는 과도한 업무,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 3교대 근무, 대인관계에서 오는 갈등 외에도 간호대상자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7]. 특히 수술실은 전체 병원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진료과가 집결되어 있으며, 시행되는 다양한 수술분야에 따른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수술간호가 제공되고 있는 곳이다[8]. 또한 수술 장비의 혁신, 새로운 수술 방법의 도입으로 전문 의료팀과 정확한 의사소통을 주고받으며 진행되는 역동성과 숙련되고 확대된 역할을 수행하는 긴장감이 높은 부서로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의료사고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서 안전에 대한 많은 도전을 받는 부서이다[5]. 이로 인해 수술실 간호사는 환자의 수술에 필요한 기구의 적절한 사용과 멸균, 안전한 작동을 유지해야 하며[9], 수술기구의 고장이나 오염이 발생되면 수술시간의 연장과 수술기술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10] 직무와 관련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이러한 직무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피로, 분노, 기분변화와 같은 심리반응과 혈압 및 맥박수 증가와 같은 생리반응을 초래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누적될 경우, 에너지가 고갈되고 상황조절 능력이 저하되어[11] 간호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안전관리활동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병원 내 특수부서인 수술실은 수술과 관련된 전문성, 판단력, 의사결정능력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과 팀워크를 이루어 수술을 진행해야하는 곳으로 양질의 수술간호를 위해서 팀원들의 조직몰입이 유도되어야 한다[8]. 조직몰입이란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에 대한 강한 신뢰와 수용, 조직을 위해 애쓰려는 의식, 조직구성원으로써 남아있으려는 강한 의지를 말하는 것으로[12], 간호사의 조직몰입은 간호조직의 주요 목표와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간호업무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3]. 조직몰입은 병원 내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간호사들의 높은 인식요인 중 하나로써[14], 조직몰입이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는 조직몰입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며[13,15] 종합병원 간호사의 경우 조직몰입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잘 하는 것으로 확인되어[15], 환자안전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수술실 간호사의 조직몰입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환자안전관리활동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수술실 안전간호활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16],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과 안전간호활동과의 관계 연구[17]가 있을 뿐, 직무 스트레스와 조직몰입이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와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1.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및 조직몰입, 환자 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2. 연구방법

2.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G광역시 소재 1개의 대학병원과 9개 종합병원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로서,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 근무경력 1년 이상의 수술실 간호사

2) 설문지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언어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

3)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한 자

표본크기는 G-power 3.0.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 .15, 회귀분석에 이용할 독립변수 10개를 기준으로 했을 때 118명 이상이면 예측 검정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탈락율을 고려하여 140명을 목표인원으로 하였다. 설문지는 총 138부를 배부하여 138부가 회수되었고, 그 중 응답이 불성실한 2부를 제외한 총 136부(98.6%)를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2.3 연구도구

연구도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였으며, 질문지 내용은 일반적 특성 7문항, 직무관련 특성 8문항, 직무 스트레스 66문항, 조직몰입 15문항, 환자안전관리활동 22문항, 총 1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2.3.1 직무스트레스

직무스트레스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Hong, Kim과 Kang[18]이 개발하고 Kim[19]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66문항으로 간호업무 13문항, 전문직으로서의 역할 갈등 5문항, 전문지식 및 기술부족 6문항, 의사와의 갈등 9문항, 의료의 한계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 4문항, 간호사에 대한 대우 5문항, 수술실의 물리적 환경 5문항, 근무표와 관련된 사항 8문항, 물품부족 2문항, 대인관계 9문항 총 10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써,󰡐전혀 느끼지 않는다󰡑1점에서󰡐아주 심하게 느낀다󰡑5점까지 점수를 주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95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96이었다.


2.3.2 조직몰입

조직몰입은 Mowday, Steers와 Porter[12]가 개발하고 Kim과 Moon[20]이 번역한 도구를 Kim [21]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애착 6문항, 동일시 6문항, 근속 3문항 총 3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써, ‘매우 반대’ 1점에서 ‘매우 찬성’ 5점까지 점수를 주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조직몰입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93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91이었다.


2.3.3 환자안전관리활동

환자안전관리활동은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Lee[4]가 개발하고 Kim[17]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22문항으로 환자확인 6문항, 계수확인 2문항, 약물확인 3문항, 장비 점검 2문항, 감염관리 4문항, 낙상 3문항, 시설점검 1문항, 소방 1문항 총 8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써,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점수를 주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95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87이었다.


2.4 자료수집 및 자료분석

본 연구는 조선대학교 윤리위원회(IRB)의 심의를 거쳐 연구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으며(2-1041055-AB- N-01-2014-0027), 도구사용을 위해 저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전 허락을 받았다. 본 연구자는 자료수집을 위해 직접 해당병원 간호부를 방문하여 간호부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질문지를 검토하게 한 후 허락을 받았다. 자료수집기간은 2014년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이었고,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절차,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예견되는 위험성 및 불편감, 연구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유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이며 본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철회가 가능함을 설명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 의사를 밝힌 간호사에게 설문지와 동의서가 함께 들어있는 봉투를 배부하였고,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되었고, 설문지 작성 후 설문지와 동의서를 밀봉된 개인용 봉투에 넣어 회수하였다. 또한 대상자들의 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컴퓨터 파일에는 대상자 고유의 비밀번호를 부여하고 대상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삭제하여 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을 유지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을, 직무 스트레스,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고,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검정을 위해 Scheffe, Dunnett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와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3. 연구결과

3.1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직무관련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95.6%로 대부분이었고, 연령은 평균 30.27세로 25세-30세 미만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학력은 전문대학 졸업이 56.6%로 많았다. 결혼상태는 미혼이 63.2%이었고, 병원형태는 종합병원 간호사가 72.8%를 차지하였다[Table 1].

대상자의 직무관련 특성을 살펴보면, 수술실 근무경력은 평균 6.97년으로 2년-5년 미만이 28.7%로 가장 많았고, 근무형태는 정규근무 63.2%, 교대근무 36.8%로 나타났으며,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82.4%이었다. 수술실 업무와 본인과의 적성은 ‘맞는다’ 61.8%이었고, 근무만족도는 ‘보통이다’가 50%로 가장 많았다. 환자안전 관련 교육 횟수는 분기에 1회가 31.6%로 가장 많았고, 안전사고 경험 여부는 52.2%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대상자의 일일 수술참여 시간은 6시간 이상이 64.7%이었고, 일일 수술참여 건수로는 2건이 29.4%를 차지하였으며,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업무는 소독 및 순환 간호 업무가 49.3%로 가장 많았다[Table 1].

 

3.2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조직몰입 및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6±0.45점이었으며, 이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물품부족(3.92±0.76)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고, 가장 점

Table 1.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by General and Work-related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36)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M±SD

 t or F

p

Gender

Male

 6( 4.4)

4.23±0.63

 0.29

.772

Female

130(95.6)

4.15±0.63

Age (Yr)

<25a

 33(24.3)

4.10±0.67

 3.01

 

.003

 b<d*

25-29b

 50(36.8)

4.00±0.63

30-34c

 25(18.4)

4.25±0.56

≧35d

 28(20.6)

4.41±0.56

Education level

Diploma

 77(56.6)

4.11±0.63

 0.54

.585

Bachelor

 52(38.2)

4.42±0.58

Graduate

 7( 5.1)

4.18±0.91

Marital status

Unmarried

 86(63.2)

4.08±0.64

-1.91

.059

Married

 50(36.8)

4.29±0.58

Type of hospital

University hospital

 37(27.2)

4.32±0.56

 1.85

.066

General hospital

 99(72.8)

4.09±0.64

Career in

present work unit(Yr)

<2a

 32(23.5)

4.06±0.62

 4.38

 

.002

 c<e*

2-<5b

 39(28.7)

4.12±0.66

5-<10c

 35(25.7)

3.96±0.60

10-<15d

 11( 8.1)

4.57±0.42

≧15e

 19(14.0)

4.53±0.52

Type of work

Regular work

 86(63.2)

4.10±0.69

-1.54

.125

Shift work

 50(36.8)

4.25±0.49

Position in operating room

Staff nurse

112(82.4)

4.11±0.63

-1.75

.082

≧Charge nurse

 24(17.6)

4.36±0.60

Aptitude

Fita

 84(61.8)

4.24±0.59

 4.01

 

.019

 a>c

Moderateb

 49(36.0)

4.05±0.64

Unfitc

 3( 2.2)

3.36±0.63

Job satisfaction

Satisfieda

 54(39.78)

4.33±0.65

 6.02

 

.003

 a>c*

Moderateb

 68(50.0)

4.10±0.55

Dissatisfiedc

 14(10.3)

3.74±0.72

Number of

safety education sessions

Once a weeka

 9(6.6)

4.51±0.45

6.23

 

<.001

a,b,c>f*

Once a monthb

 40(29.4)

4.30±0.56

Once a quarterc

 43(31.6)

4.26±0.67

Once a half-yeard

 15(11.0)

4.03±0.56

Once a yeare

 9( 6.6)

4.24±0.51

Nonef

 20(14.7)

3.54±0.47

Experience of an incident

Yes

 65(47.8)

4.14±0.61

-0.31

.634

No

 71(52.2)

4.17±0.65

Daily participation hours

in the surgery

1-<2

 7( 5.1)

4.45±0.58

1.05

.372

2-<4

 8( 5.9)

4.00±0.56

4-<6

 33(24.3)

4.05±0.65

≧6

 88(64.7)

4.18±0.62

Number of

participating surgery today

(times)

1

 20(14.7)

4.22±0.69

0.38

.824

2

 40(29.4)

4.16±0.69

3

 38(27.9)

4.10±0.61

4

 20(14.7)

4.26±0.55

≧5

 18(13.2)

4.06±0.59

The hardest work

scrub and circulating nurse

 67(49.3)

4.22±0.56

1.56

.201

Disinfection and preparation of surgical tools

 19(14.0)

4.29±0.62

Administration

 13( 9.6)

4.15±0.76

On-call

 37(27.2)

3.97±0.68

*Post hoc comparison=Scheffe, Post hoc comparison=Dunnett

수가 낮은 영역은 의사와의 갈등(3.41±0.58)과 관련된 스트레스이었다.

대상자의 조직몰입 정도는 5점 만점에 3.09± 0.46점이었고, 환자안전관리활동 점수는 5점 만점에 4.15±0.54점이었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의 하부영역별 점수를 살펴보면, 점수가 가장 높은 영역은 약물확인(4.49±0.57)이었고, 약물 계수확인(4.42±0.62), 감염관리(4.28±0.58) 순이었으며, 점수가 가장 낮은 영역은 낙상(3.81±0.80)이었다[Table 2].

Table 2. Level of Job Stress,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N=136)

Variables

M±SD

Min

Max

Range

Job stress

3.76±0.45

2.53

4.92

1-5

 Nursing-related matters

3.61±0.50

2.31

4.92

 

 Role conflict as a profession

3.47±0.53

2.20

4.80

 

 Lack of professional knowledge and skills

3.83±0.47

2.67

5.00

 

 Conflict with doctors

3.41±0.58

1.67

4.44

 

 Psychological burden for medical limits

3.89±0.59

2.25

5.00

 

 Treatment of a nurse

3.45±0.65

2.00

5.00

 

 Physical environment of operating room

3.62±0.75

1.60

5.00

 

 Work schedule

3.51±0.74

1.50

5.00

 

 Shortage of medical supplies

3.92±0.76

1.00

5.00

 

 Problems with personal relation

3.52±0.67

1.00

5.00

 

Organizational commitment

3.09±0.46

1.67

4.33

1-5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4.15±0.54

2.55

5.00

1-5

 Confirm of patient

4.05±0.74

2.00

5.00

 

 Confirm of drug counting

4.42±0.62

2.00

5.00

 

 Confirm of medication

4.49±0.57

2.33

5.00

 

 Check of equipment

4.12±0.64

2.50

5.00

 

 Infection management

4.28±0.58

2.25

5.00

 

 Fall

3.81±0.80

1.00

5.00

 

 Check of facilities

4.06±0.08

1.00

5.00

 

 Fire

3.99±0.08

1.00

5.00

 


3.3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분석한 결과, 연령(p=.003)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분석한 결과, 근무경력(p=.002), 적성(p=.019), 근무 만족도(p=.003), 환자안전관련 교육 횟수(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3.4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조직몰입 및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와 조직몰입 및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조직몰입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이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어(r=.42, p<.001), 조직몰입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between Job Stress,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N=136)

Variables

Job Stress

Organizational 

 Commitment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r(p)

 r(p)

 r(p)

Job Stress

 1.0

 

 

Organizational 

 Commitment

 -.21(.015)

 1.0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01(.949)

 .42(<.001)

 1.0

3.5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사후검증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변수(환자안전관련 교육 횟수, 근무경력, 적성, 근무 만족도)와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던 조직몰입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였다. 또한 연령은 높을수록 근무경력도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연령 항목은 삭제하였다. 독립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정하기 위해 회귀분석 전에 다중공선성 문제를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 지수는 .55~.86으로 0.1 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인자(VIF)값이 1.16~1.81로서 기준치인 10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었고, Dubin-Watson 상관관계는 1.943으로 잔차의 상호독립성을 만족하여 잔차의 정규성 분포 가정을 만족하였다.

Table 4. Factors Influencing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N=136)

 Variables

B

SE

β

t

p

 (Constant)

1.69

0.62

 

2.75

.007

 Number of safety education sessions

0.11

0.04

.26

3.08

.003

 Current department career(Yr)

0.01

0.01

.08

0.91

.365

 Aptitude

0.07

0.10

.06

0.64

.525

 Work satisfaction

0.06

0.10

.06

0.56

.577

 Job stress

0.15

0.11

.11

1.31

.193

 Organizational Commitment

0.37

0.13

.27

2.87

.005

 

 Adj. R2=.23, F=7.78 p<.001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조직몰입(β=.27)과 환자안전 교육 횟수(β=.26)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23 %이었다[Table 4].



4. 논의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정도를 살펴보면, 5점 만점에 3.76점으로 대상자들이 수술실 업무수행 시 중등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Kim[22]의 3.74점, Oh[23]의 3.79점과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수술실 간호사의 과중한 업무로 인한 긴장으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10개 스트레스 영역 중 물품부족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의료한계에 대한 부담감, 전문지식 및 기술부족 순으로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물품부족 영역이 가장 높게 나타난 Oh[23], Kim[22], Lee & Kim[9]의 연구결과와는 일치하였지만, Kim[19]의 연구에서는 전문지식 및 기술부족 영역이 가장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렇게 영역별 직무 스트레스에서 물품부족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다양한 과의 수술을 시행하면서 의사마다 사용하는 물품이 다르고, 수술 건수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의 수량이 적은 경우나 수술 중 장비가 작동하지 않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구나 장비가 부족하여 수술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소모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한 대 밖에 없는 고가의 의료장비를 여러 의사가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물품부족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사용할 소모품을 미리 확인하여 준비하고, 물품이 부족하여 지속적으로 수술 준비에 지장이 생길 경우 각 과 및 병원 행정차원에 알려서 수술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하겠으며, 새로운 의료장비는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한 후 작동되는지 미리 체크하여 준비해야 하겠다. 다음으로 높은 스트레스 영역은 의료한계에 대한 부담감이었는데, 이는 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수술하고 있는 의사와 협력하는 입장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같이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전문지식 및 기술부족 영역이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다양한 전문 기기 및 기계의 조작과 새로운 지식 증가에 따른 심리적 부담, 각 과마다 해부학적인 지식과 수술과정에 대한 높은 이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문지식과 새로운 기술, 수술방법 등의 주기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병원 내부 및 병원 간 교류를 통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조직몰입 정도는 최대 5점 만점에 3.09점으로 조직몰입 정도가 약간 높았는데, 애착 항목이 3.16, 동일시가 3.07, 근속이 3.02 순이었다. 이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Kim[21]의 2.88, Park[24]의 2.96점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애착항목은 Park[24]의 연구에서도 근무경력이 2년 이상 5년 이하 대상자들의 점수가 가장 낮았는데,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이 시기의 연령층이 결혼과 출산 등으로 개인생활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조직보다는 개인적인 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이 시기의 간호사들에게 수술실에 대한 조직몰입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병원조직차원에서도 실력 있는 간호사를 놓치지 않고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15점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이는 Kim[17]의 4.25점, Kim[16]의 4.62점, Park [25]의 4.28점과 유사하였다. 이를 하부영역별로 살펴보면, 약물확인 4.49점, 계수확인 4.42, 감염관리 4.28, 장비점검 4.12 순으로 높았고, 소방 3.99점, 낙상 3.81점으로 낮았는데, Kim[17]의 연구에서도 약물확인 항목의 점수가 가장 높았고, 낙상 항목의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사 업무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투약 업무를 절차에 맞게 약품 확인 및 투약 과정을 잘 지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점수가 가장 낮은 낙상 항목은 Kim[26]의 연구에서도 수술실 간호활동 정도 중 7.4%로 낮은 편으로 나타나 수술실에서 행하는 가장 중요한 간호활동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잘 이행이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낙상방지의 중요성을 주지시키고 간호활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체크리스트 등으로 확인함으로써 환자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 특성에서는 연령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상급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Gong과 Son[15]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연령에서는 35세 이상의 대상자가 25세 이상 29세 미만인 대상자보다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대체로 연령이 낮은 일반간호사들이 경력간호사 혹은 책임간호사나 수간호사들에 비해 임상경험이 부족하고 업무의 자율성 등이 약한 점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27]. 직무관련 특성에서는 근무경력, 적성, 근무만족도, 환자안전 관련 교육 횟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근무경력에서는 15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대상자가 5년 이상 10년 미만의 대상자보다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았는데, 이는 Kim[16]의 연구결과와 비슷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근무경력이 높은 간호사는 근무경력이 낮은 간호사에 비해 수술실 업무와 안전사고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을 받았으며[28], 또한 수술실 업무에 대한 적임자가 되면서 수술실 지침에 대한 정확한 수행이 요구됨으로 근무경력이 높은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이 낮은 간호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적성에서는 ‘맞다’가 ‘안 맞다’보다 높았는데, 이는 근무환경이 적성이 잘 맞을수록 그에 따른 업무수행능력이 높아지면서[29],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입사 전 간단한 적성검사를 통해 근무 배치가 이루어진다면, 근무 효율성도 높이고 환자안전 정도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근무만족도는 ‘만족스럽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보다 높았는데, 이는 직무만족도가 높으면 간호생산성이 높아지고[4],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이 잘 이루어진다는 연구결과[15]에 따라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수술실 내 근무환경 조성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환자안전 교육 횟수에서는 안전교육을 받지 않는 대상자보다 주 1회, 월 1회, 분기 1회 안전교육을 받는 대상자가 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았는데, 이는 안전교육 이수 횟수가 3회 이상일수록 안전관리 활동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난 Gong과 Son[15]의 연구결과를 지지해 주었다.

따라서 병원 전체 혹은 수술실 내에서의 주기적인 교육으로 환자안전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조직몰입이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안전관리활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직몰입과 환자안전에 대한 교육 횟수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직몰입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선행연구가 없어 비교분석은 어렵지만,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Gong과 Son[15] 의 연구에서도 조직몰입이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으며, Laschinger와 Leiter[30]의 연구에서도 조직몰입이 높은 간호사일수록 정서적 안정도가 높고, 조직구성원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여 신체적 정서적 소진 정도가 낮아져서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잘 수행한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해 주었다. 따라서 수술실 간호사의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실 규정이나 규칙 등을 개정할 때 조직원이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성과에 대한 주기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업무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개방적으로 건의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다음으로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환자안전에 대한 교육 횟수이었는데, 이는 Lee, Lee, Park, Rhu와 Byun[31]의 연구와 Kim[16]의 연구에서도 안전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간호사가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간호사보다 수술실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게 나타났고, Choi, Lee & Lee[1]의 연구에서도 6회 이상 안전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이 5회 이하로 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에 비해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았다. 또한 연간 안전교육을 12회 받는 경우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유의하게 나타난 Park[25]의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환자안전 교육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안전교육 강화가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병원 행정차원에서는 주기적으로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여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모든 간호사가 참여하여 스스로 환자안전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세부 행동지침을 만들어 실제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점은 고치고 다른 사람의 잘된 점을 배우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바탕화면이나 화면보호기에 환자안전과 관련된 교육내용을 주기적으로 바꾸어 주고, 직원들이 공유하는 자체 홈페이지 등에 팝업창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조직몰입과 환자안전에 대한 교육 횟수가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어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때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본 연구는 일 지역 1개의 대학병원과 9개 종합병원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제한점이 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확대하거나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고려하여 신중을 기해야 한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조직몰입 및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직접 수행하는 근무경력 1년 이상인 수술실 간호사 1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연구결과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조직몰입과 환자안전 교육 횟수이었다. 따라서 대상자의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조직몰입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조직차원에서도 실력있는 간호사를 유치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으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환자안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수술실 간호사의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중재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둘째, 추후연구에서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자안전교육이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지 효과를 확인하는 중재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추후연구에서는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확인하기 위한 반복연구와 보다 다양한 예측요인을 포함한 연구가 필요하다.



References

 [1] J. H. Choi, K. M. Lee, M. A. Lee, “Relationship between hospital nurses' perceived patient safety culture and their safety care activiti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Fundamentals of Nursing, vol. 17, no. 1, pp. 64-72, 2010.

 [2] H. Y. Lee, “JCI accreditation and patient safety”, Journal of Koran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 Care, vol. 15, no. 1, pp. 49-54, 2009.

 [3] World Health Organization, The conceptual framework for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for patient safety (v.1.1)-final technical report and technical annexes, 2009, Available from
http://www.who.int/patientsafety/implementation/taxonomy/icps_download/en. (assessed Jan, 11, 2014)

 [4] G. O. Lee, “The study on nurse manager leadership and patient safety-related nursing activiti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Kyunghee University, Seoul, 2009.

 [5] H. J. Jeong, “Safety culture awareness and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of operating room nurse”, Unpublished master's thesis, Kyunghee University, Seoul, 2013.

 [6] M. J. Kim, M. O. Gu, “The Development of the Stress Measurement Tool for Staff Nurses working in the Hospital”, Journal of Korean Academy Nursing, vol. 14, no. 2, pp. 28-37, 1984.

 [7] T. I. Gelsema., M. Van Der Doef, S. Maes, M. Jansse, S. Akerboom, et al., “A Llongitudinal Study of Job Stress in the Nursing Profession: causes and Consequences, Journal of Nursing Management,” vol. 14, no. 4, pp. 289-299, 2006.

   DOI: http://dx.doi.org/10.1111/j.1365-2934.2006.00635.x

 [8] K. S. Yoon, “A study on the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mong perioperative nurs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vol. 16, no. 1, pp. 86-100, 2010.

    DOI: http://dx.doi.org/10.11111/jkana.2010.16.1.86

 [9] E. S. Lee, I. S. Kim, “Factors Influencing on Fatigue in Operating Room Nurses”,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Nursing, vol. 21, no. 3, pp. 229-238, 2012.

   DOI: http://dx.doi.org/10.5807/kjohn.2012.21.3.229

[10] O. N. Hwang, Y. H. Kim, “Instrumentation for the operating room(7th ed)”, p.18-19, Hyunmunsa, 2009.

[11] D. L. Julie, “Aromatherapy & work-related stress”, INT Journal of Aromatherapy, vol. 12, no. 3, pp. 145-151, 2002.

   DOI: http://dx.doi.org/10.1016/s0962-4562(02)00074-7

[12] L. W. Porter, R. M. Stress, R. T. Mowday, P. V. Boulian, “Organizational commitment,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among psychiatric technicians”,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vol. 59, no. 5, pp. 603-609, 1974.

   DOI: http://dx.doi.org/10.1037/h0037335

[13] Y. J. Choi, “A study on the related factors of organizational commitment in hospital nurses”,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Hanyang University, Seoul, 2009.

[14] F. El-Jardali, H. Dimassi, D. Jamal, M. Jaafar, N. Hemadeh, “Predictors and outcomes of patient safety culture in hospitals”,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vol. 11, no. 1, pp. 45, 2011.

   DOI: http://dx.doi.org/10.1186/1472-6963-11-45

[15] H. H. Gong, Y. J. Son, “Impact of Nurses'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in Tertiary Hospital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Fundamental of Nursing, vol. 19, no. 4, pp. 453-462, 2012.

   DOI: http://dx.doi.org/10.7739/jkafn.2012.19.4.453

[16] J. H. Kim, “The effects of operating room nurses’ awareness of patient safety culture on their safety nursing activity in operating room.-Focusing on Seoul and Gyeonggi area”, Unpublished master's thesis, Chatholic University, Seoul, 2013.

[17] S. J. Kim, “Relationship between Operation Nurses' Perception on the Patient Safety Culture and their Safety Care Activiti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Inje University, Gimhae, 2012.

[18] B. H. Hong, S. B. Kim, P. S. Kang, “Stress among hospital operating room nurses”,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vol. 13, no. 1, pp. 52-71, 1996.

[19] Y. O. Kim, “A Study on the Job stress and Coping Methods of Operating Room Nurs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Ajou University, Suwon, 2006.

[20] Y. K. Kim, H. J. Moon, “A study on job satisfaction degre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the clinical nurs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vol. 4, no. 2, pp. 457-474, 1998.

[21] H. S. Kim, “A Study of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he performance of Nursing Practice in Operating Room Nurs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Kyunghee University, Seoul, 2004.

[22] H. Y. Kim, “A study on relationship between operating room nurse`s nursing task performance, job stress and job satisfaction”, Unpublished master's thesis, Keimyung University, Daegu, 2011.

[23] H. J. Oh, “Effect of the work stress and resilience on burnout of the nurses in the operation room”, Unpublished master's thesis, Chatholic University, Seoul, 2013.

[24] M. A. Park, “Relationship between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self-leadership among operating room nurses in university hospitals”, Unpublished master's thesis, Chungnam University, Daejeon, 2014.

[25] S. J. Park, “A study on perception and nursing activity for patient safety of operation room nurs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Yeungnam University, Gyeongsan, 2011.

[26] M. S. Kim, “A study on the frequency of Nursing Activities defining Core Interventions of Operating Room ”, Unpublished master's thesis, Seoul University, Seoul, 2004.

[27] N. J. Lee, J. H. Kim, Perception of patient safety culture and safety care activity among nurses in smallmedium sized general hospital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vol. 17, no. 4, pp. 462-473, 2011.

   DOI: http://dx.doi.org/10.11111/jkana.2011.17.4.462

[28] K. S. Yoon, S. A. Park,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n instrument to measure the job satisfaction of perioperative nurses”, Journal of Korean Clinical Nursing Research, vol. 15, no. 1, pp. 93-106, 2009.

[29] E. S. Park, “The relation between self-efficacy and work performance ability of the operation room nurs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Hanyang University, Seoul, 2014.

[30] H. K. S. Laschinger, M. P. Leiter, “The impact of nursing work environments on patient safety outcomes : The mediating role of burnout/ engagement”, Journal of Nursing Administration, vol. 36, no. 5, pp. 259-267, 2006.

   DOI:http://dx.doi.org/10.1097/00005110-200605000-00019 

[31] K. H. Lee, Y. S. Lee, H. K. Park, J. O. Rhu, I. S. Byun, “The influences of the awareness of patient safety culture on safety care activities among operating room nurses”, Journal of Korean Clinical Nursing Research, vol. 17, no. 2, pp. 204-214, 2011.


강 희(Hee Kang)                        [정회원]

•2015년 2월 : 조선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간호학석사)

2010년 11월 ~ 현재 : 조선대학교 병원 간호사

 

<관심분야>

성인간호학, 수술간호


최 수 경(Soo-Kyung Choi)              [정회원]

•2014년 8월 : 조선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간호학박사)

•2013년 2월 ~ 2014년 7월 : 조선간호대학교 겸임조교수

•2014년 9월 ~ 현재 : 기독간호대학교 조교수

 

 

<관심분야>

기본간호학, 영적간호


김 인 숙(In-Sook Kim)                  [정회원]

•1981년 2월 : 조선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간호학석사)

•2009년 2월 : 전북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간호학박사)

•1978년 3월 ~ 현재 :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관심분야>

성인간호학, 아로마 중재, 간호연구방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