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습방법에 따른 의학전문대학원생의

HIV/AIDS 교육프로그램 효과

 

서명희1, 정석희2*

1전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2전북대학교 간호대학·간호과학연구소

 

 The Effect of HIV/AIDS Education Program for Professional Graduate Medical School Students by Teaching-Learning Methods

 

 Myoung Hee Seo1, Seok Hee Jeong2*

1Division of Infection Diseases, Chonbu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2College of Nursing,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Chonbuk National University

 

 

요  약 본 연구는 교수학습방법에 따른 의학전문대학원생의 HIV/AIDS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된 HIV/AIDS 교육 프로그램을 토의식 교수학습방법과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각각 적용 한 후, HIV/AIDS 관련 지식과 태도 그리고 교육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설계는 비동등성 사전 사후 유사 실험연구이며, 연구대상은 일개 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총 116명으로, 각각 토의군 60명, 강의군 56명이다. 자료 수집은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χ2-test, One-tailed independent t-test, One-tailed Mann-Whitney U-test, One-tailed Wilcoxon signed-rank test, One-tailed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HIV/AIDS 지식, 태도 그리고 교육 만족도에 대하여 강의군과 토의군 두 그룹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두 그룹 모두 교육 전 보다 교육 후에 HIV/AIDS 지식과 태도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하였다.  HIV/AIDS 지식과 태도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하여 교육 대상 및 목적에 적합한 교수학습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effect of an HIV/AIDS education program for professional graduate medical school students  using a teaching-learning methods. Methods: The design of this study wa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experiment. A total of 116 professional graduate medical school students in South Korea were included. They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a discussion-centered teaching-learning method group (n=60) or a lecture-centered teaching-learning method group (n=56). Data were collected between August and December 2015 and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χ2-test, one-tailed independent t-test, one-tailed Mann-Whitney U-test, one-tailed Wilcoxon signed-rank test, and one-tailed paired t-test using SPSS WIN 19.0 program. Results: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with respect to HIV/AIDS knowledge, attitudes, and education satisfaction. However, the scores of knowledge and attitude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ly increased after the education than before the education in both groups. Conclusion: To effectively improve the knowledge and attitude of HIV/AIDS, it is necessary to select an appropriate teaching-learning method for the target subjects and objectives of HIV/AIDS education.

 

Keywords :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Attitude; Education; HIV; Knowledge; Medical school; Students; Teaching-learning methods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1981년 처음으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AIDS 환자가 보고된 것을 시작으로 HIV/AIDS에 대한 역사는 35년 정도가 되었다. 질환이 출현하고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던 1990년대 후반까지는 질환에 대한 지식이 낮고, 공포의 질환, 혐오의 질환으로 인식되어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하였다[1]. 그러나 1997년 이후 3제 병합요법이라는 치료법이 표준 치료법으로 시행됨으로써 약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비감염인과의 생존율에 차이가 없을 정도로 치사율이 낮아졌고, 2000년대 초반부터 UNAIDS와 WHO에서는 HIV/AIDS를 만성질환으로 규정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HIV/AIDS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편견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2,3].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HIV 감염인의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이러한 추세와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경우는 신규 HIV 감염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4], 신규 감염인이 증가하는 세계에 몇 안 되는 나라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신규감염인의 증가의 원인 중 하나가 일반인들이 가지는 감염인에 대한 차별의식 때문이라고 하였다. 즉,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HIV 감염인의 감염경로 및 성적인 선입견 등에 대한 차별의식이 크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대상자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꺼리게 되고, 진단검사가 늦어짐에 따라서 질병의 발견과 치료가 지연되어 본인도 감염된 사실을 모른 체 다른 여러 사람에게 감염시키게 됨으로써 신규감염인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5]. 우리나라에서 HIV/AIDS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 및 태도는 부정적이며, 다른 나라와의 비교에서도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6].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HIV/AIDS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조사한 연구들이 수행되었으며, 각 연구들의 다양한 결과들도 보고되고 있다[7-10]. 인터넷의 발달과 국가의 HIV/AIDS에 대한 대중적인 홍보 및 교육활동 등으로 질병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들은 증가되어 질병 자체에 대한 지식은 향상되었으나, 질병에 대한 인식 및 태도는 여전히 부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7-10]. 특히 보건 의료계통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살펴보면, 보건의료계통의 대학생들의 HIV/AIDS관련 지식은 비보건의료계통의 학생들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8,9],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간호사의 HIV/AIDS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태도는 긍정적이며, 간호에 대한 의도는 높아지지만, 지식이 높다고 하여 간호에 대한 의도가 높아지지는 않았다[11]. 또한 공중보건의사의 인식조사에서는 진료경험 유무에 따라 HIV/AIDS 지식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태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2]. 이러한 HIV/AIDS에 대한 지식과 태도의 관계에 있어 과거에는 지식이 높을수록 태도가 긍정적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지식과 태도 간에 의미있는 관계가 없거나[10], 또는 HIV/AIDS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감염 등에 대한 두려움, 불안 등으로 오히려 부정적인 태도가 증가하였다는 보고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9]. 그러나 지식이 낮은 군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13],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지식제공이 선행되어야 하며, 지식향상과 더불어 HIV/AIDS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및 긍정적인 인식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의 2006년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14] 조사 대상 의사들 중 HIV 감염인의 진료경험이 없는 경우가 83.6%였고, 진료 경험이 있었다고 해도 그 진료 경험의 대부분이 전공의 과정에서 수차례 접해본 수준에 불과하였다. ‘AIDS진료 지침을 읽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28.9%로, 전문의라 하더라도 경험해 보지 않은 HIV/AIDS에 대한 부정확한 지식과 개인적인 편견을 가질 수 있고, 동료 의료인 및 대중에게 부정확한 지식 및 부정적 태도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의료인의 실태와 유사하게 국내에서 이루어진 선행연구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HIV/AIDS에 대한 지식은 일반인, 보건의료계열 학생 및 의료종사자들보다 높지 않았고, 태도 또한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15]. 그러므로 장차 의료현장에서 감염인을 직ㆍ간접적으로 대면하게 될 예비의료인에게 HIV/AIDS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긍정적인 태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예비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학교육의 현장에서는 HIV/AIDS의 의학적 속성에 대한 단편적인 교육이 집단 강의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16]. 또한 HIV/AIDS에 대한 사회적 편견, 차별의 문제는 지식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편견, 차별이 개선되는 것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17]. 그러므로 HIV/AIDS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은 단순한 질병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HIV 감염인들에 대한 대상자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 태도, 감정, 행위의도를 표현하거나 숙고할 할 기회를 포함하는 교육이 필요하다[10,18].

그러나 교육의 목적을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교수학습방법은 다르게 이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즉, HIV/AIDS관련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에서는 슬라이드 및 시청각 자료를 이용하는 강의식 교육도 효과적이었지만, 태도의 변화를 위한 교육은 단순히 강의식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8]. 또한 교육의 대상자가 누구냐에 따라 대상자의 특성이 교육에 반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19]. 따라서 교육프로그램은 교육대상자나 교육의 내용 등 관련 특성들을 고려하여 적절한 교수학습방법을 통하여 제공되어질 때 계획한 교육목표를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20].

선행연구들에서 HIV/AIDS 교육에 슬라이드[21]나 비디오[18,22] 등의 시청각자료, 토론[18,22,23], 활동중심 교육[24], 사회극을 추가한 교육방법[25], 영화[26] 등 다양한 교수학습방법들이 적용되었으며, 교수학습방법에 따라 교육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선행연구들은 개별적인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하여 그 개별의 효과만을 검증하였으며, 한 개의 연구내에서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른 교수학습 방법들을 적용하여 이들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HIV/AIDS에 관련한 태도 개선에 중점을 둔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한 후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을 일반적으로 실제 교육환경에서 용이하게 적용 가능한 두 가지 교육학습방법, 즉 강의식 교수학습방법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각각 교육을 실시한 후 그 효과를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정착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1.2 연구의 필요성

본 연구의 목적은 교수학습방법이 의학전문대학원생의 HIV/AIDS에 대한 지식 및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1: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강의식 교육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보다 HIV/AIDS 관련 지식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가설2: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강의식 교육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보다 HIV/AIDS 관련 태도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가설3: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강의식 교육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보다 교육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다.

가설4: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HIV/AIDS관련 지식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가설5: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HIV/AIDS관련 태도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가설6: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HIV/AIDS관련 지식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가설7: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HIV/AIDS관련 태도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2. 연구방법

2.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의학전문대학원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식 교수학습방법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그룹간 및 교육 전후간 HIV/AIDS에 관한 지식과 태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비동등성 사전 사후 유사 실험연구설계이다(Figure 1).


2.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J도에 위치하고 있는 C대학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학생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연구를 위한 표본크기는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는데, Independent t-test를 위해,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는 중간효과크기 .50으로 분석한 결과 표본수는 한 그룹 당 51명으로 총 102명이 산출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인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학생 116명을 대상으로 강의실 교수학습군에 56명, 토론식 교수학습군에 60명을 각각 배정하였다. 

2.3 연구 도구

2.3.1 HIV/AIDS지식

HIV/AIDS 측정도구는 2013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HIV/AIDS관련 사업 중 의료인 및 예비의료인 교육사업에서 사용된 ‘의료인 및 예비의료인 대상 에이즈 관련 지식문항’ 15문항[16] 중 난이도가 낮은 문항 및 전문가 타당도 검증 결과 타당도가  떨어지는 문항을 제거한 후 총 8문항으로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각 문항에 대하여 “예”, “아니오”, “모르겠다”로 선택하도록 하였으며, 역문항의 경우 역환산처리하여 정답은 1점, “모르겠다”를 포함한 오답은 0점을 부여하여 총 점수가 높을수록 HIV/AIDS관련 지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Participants 

 

Pre-test

 

Interventions

 

Post-test

 

 

 

 

 

 

 

Group 1

 

ㆍHIV/AIDS related

Knowledge

 

ㆍHIV/AIDS related

Attitudes

 

Lecture-centered

teaching-learning method

 

ㆍHIV/AIDS related

Knowledge

 

ㆍHIV/AIDS related

Attitudes

 

ㆍEducation 

satisfaction

 

ㆍGeneral 

characteristics

 

 

 

 

 

Group 2

 

 

Discussion-centered

teaching-learning method

 

Fig. 1. Study design

2.3.2 HIV/AIDS에 대한 태도

HIV/AIDS에 태도에 대한 측정도구는 2013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에서 학술연구 용역사업으로 시행한 ‘2013 에이즈에 대한 지식, 태도, 신념 및 행태조사’[6]에서 이용한 감염인에 대한 낙인도구 24문항 중 하부영역 사회적 낙인인식 7문항을 제외한 후 총 17문항을 이용하였다. 사회적 낙인인식을 문항에서 삭제한 이유는 해당 문항을 요인분석으로 확인하였을 때 나머지 요인들과 묶이지 않는 다른 특성들을 보였으며,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도구의 17문항은 세 개의 하부영역, 즉, 감염인에 대한 두려움 6문항,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 6문항, 개인적 낙인 인식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Likert식 5점 척도로 되어 있다. 모든 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태도를 의미하여 모든 문항을 역환산처리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HIV/AIDS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하도록 통계처리 하였고, 전체 17문항의 총합으로 HIV/AIDS에 대한 태도를 분석하였다.

본 도구의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α는 2013년 보고당시 하부영역별로 감염인에 대한 두려움 .91,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 .90, 개인적 낙인인식 .84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전체 17문항에 대한 Cronbach’s α= .92였고, 하부영역별로는 감염인에 대한 두려움 .92,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 .83, 개인적 낙인인식 .91이었다.


2.3.3 일반적 특성 조사지

본 연구의 일반적 특성 조사지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HIV/AIDS 관련 특성과 관련된 총 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연령, 종교, 결혼상태의 4가지 항목이며, HIV/AIDS 관련 특성은 HIV/AIDS 교육수강여부, 아는 HIV 감염인 유무, HIV/AIDS 환자의 접촉유무, 아는 동성애자 유무, 동성애자에 대한 개인적 태도의 5가지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2.4 HIV/AIDS 교육프로그램 구성

HIV/AIDS관련 교육프로그램구성은 교수설계모형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ADDIE (analysis, design, development, implementation, evaluation) 모형 단계에 따라 구성되었다[27] (Figure 2).

 

2.4.1 분석단계

HIV/AIDS 교육프로그램 구성을 위하여 요구사정, 학습자 분석, 환경분석, 과제분석이 필요한데, 먼저 요구사정은 본 연구자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해 오면서 대상자들에게 교육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왔으며, 그러한 교육 요구들을 반영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학습자 분석은 교육에 참여할 학생들의 선수학습 및 태도 등을 파악하였고 학습환경 분석은 교수설계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자재, 시설, 장소 등의 물적자원 및 개발 기간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육프로그램 내용구성을 위하여 과제분석을 실시하였다. 과제분석 시 교육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태도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외 HIV/AIDS 교육관련 선행연구의 교육내용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선행연구 검색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KISS), 국회전자도서관, 과학기술학회마을, CINAHL, Pub-med 등을 이용하였으며, 관련 교육프로그램의 교육내용은 2013년도 예비의료인 교육사업에서 개발하고 사용한 컨텐츠를 주로 사용하였고, 요구 분석에서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연구자가 추가 작성한 내용을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하였다. 이를 통하여 HIV/AIDS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지식과 태도 두 영역으로 파트를 구분하였다.

지식은 HIV/AIDS 통계 현황, 전파경로, 행위별 감염률, 진단, 치료, 표준주의, 관련 법규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태도는 HIV/AIDS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및 개인의 인식 확인, 대중매체에서 보여지는 HIV/AIDS의 인식에 대한 사례보기(드라마, 영화, 뉴스 캡처화면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2.4.2 설계단계: 학습목표 설정, 수업의 설계

설계단계에서는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수업을 설계하였다. 먼저 학습목표 설정은 HIV/AIDS관련 지식과 태도영역의 세부주제에 따라 학습목표를 설정하였다. 설정된 학습목표에 따라 교육방법별로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할 군은 6∼8명의 소그룹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PPT를 이용한 강의형태로서, 교육내용에 드라마, 영화, 뉴스 등의 영상을 삽입한 시청각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설계하였다.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할 군은 6∼8명의 소그룹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PPT를 이용하되 강의 내용을 Q&A 문답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질문을 던지고 대상자에가 응답을 자유롭게 발언하도록 한 후 정답을 확인하는 토의식으로 진행하고, 교육내용에 드라마, 영화, 뉴스 등의 영상을 삽입한 시청각자료 제공하고 하는 것으로 설계하였다. 그리고 학생 한 명씩 자신이 가지고 있는 HIV/AIDS에 대한 인식들을 자유롭게 말하게 함으로써 그룹원들과 함께 서로의 인식에 대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두 군 모두 교육 후 자유롭게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받도록 하고 총 소요시간은 120분으로 설계하였다.

Analysis 

Design

Development

Implementation

Evaluation

Needs, 

requirements, 

tasks, 

participants’ 

current capabilities

Learning 

objectives, 

delivery format, activities &

exercises.

Create a prototype,

develop course materials,

review, 

pilot session.

Training 

implementation, tools in place,

observation.

Awareness, 

knowledge, 

results.

 

Feedback

 

Fig. 2. Development of education program by ADDIE model

  


2.4.3 개발단계

개발단계에서는 학습목표에 따라 실제 적용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예비의료인 교육시에 개발된 발표 자료[16]에서 학습목적에 맞는 슬라이드를 선택하고, 업데이트가 필요한 자료와 사회전반적인 이슈와 관련된 자료는 교육자가 새로 슬라이드를 생성하여 교수자료의 초안을 작성하였다. 학생들의 실습 지도를 맡고 있는 감염내과 의사에게 프로그램 초안에 대한 평가를 받았으며,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최종자료 및 교육프로그램을 확정하였다. 확정된 프로그램은 교육내용의 수준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총 2시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하였다.

HIV/AIDS에 관련 지식은 총 1시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첫 번째 파트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하여 곧바로 내용에 들어가지 않고, 국가에서 HIV/AIDS관련 사업 중 의료기관 감염인상담사업이라는 사업을 통해 HIV 감염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HIV 상담간호사가 본 교육의 강사임을 소개하고, 배우게 될 교육 내용을 안내하도록 구성하였다. 두 번째로, 구체적인 HIV/AIDS관련 국가통계, 감염경로, 전파경로, 진단과 치료, 의료행위중의 전파 예방법, 의료인이 알아야 할 관련 법규에 대한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 부분에서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은 모든 강의의 내용을 발표자료에 포함시켜 발표자료 내용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구성하였으며,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 군에게는 강의 내용을 Q & A 문답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질문을 던지고 대상자에가 응답을 자유롭게 발언하도록 한 후 정답을 확인하는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구성하였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배운 내용과 응용된 부분으로 6 문항의 문제로 HIV/AIDS 관련 지식을 정리하는 시간을 배정하였다. 강의식 교수학습방법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의 차이는 두 번째 단계에만 두었으며, 첫 번째, 세 번째 단계는 두 그룹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개발하였다.  

HIV/AIDS에 관련 태도는 총 1시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파트는 HIV/AIDS에 대한 사회적인 낙인 및 부정적 태도의 실상을 나타내는 여러 매체들, 여러 연구 결과들을 확인하도록 구성하였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HIV/AIDS에 대한 인식들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이 부분은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 군에서는 생략되었으며,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 군에서는 그룹원 한사람씩 각자의 인식들을 말해보고, 그룹원들의 각자의 신념이나 인식들을 들어봄으로써, HIV/AIDS에 대한 인식들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계획하였다. 세 번째 파트는 감염인들을 현장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인 강사가 감염인들이 살아가는 현실, 힘든 부분들을 사례중심으로 소개하는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감염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편견없이 환자로서 대해주기를 바라는 환자들의 음성변조된 육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주고, 교육을 종료하도록 하였다. 교육 후에는 충분한 질의 응답시간을 제공하여 교육내용에서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하고, 교육자는 교육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였는지를 학생들에게 되물으며 서로 의사소통하는 시간을 배정하였다. 


2.4.4 실행단계

실행단계는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이나 교수자료를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고 관리하는 단계로, 의학전문대학원학생들을 대상으로 본 HIV/AIDS 교육프로그램은 1일 2시간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교수학습방법은 강의식 교수학습방법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되, 두 그룹 모두 소그룹으로 진행되어 교수자와 학습자간의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이었으며, 동영상, 발표자료 등 다양한 교수학습매체가 활용되었다. 교육 중에라도 본인의 경험이나 질문 사항이 있으면 자유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처음 9개조는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이후 9개조는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2.4.5 평가단계

교육에 대한 평가를 프로그램이 완료된 이후에 참여한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교육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또한 담당 감염내과 교수로부터 학생들이 교육에 대하여 외부에서 평가한 내용을 전달받았다.


2.5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15년 8월 10일부터 12월 14일까지 대상자들의 병원 감염내과 임상실습 기간에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교수학습방법은 8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하였으며, 10월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는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자는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먼저 학생들의 감염내과실습 담당 교수인 감염내과 교수 2인에게 연구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다. 학생들이 감염내과 실습을 수행하는 1주 내에 감염내과 상담실 탐방하는 시간을 배정받아, 상담실 옆 감염내과 진료실에서 1조에 6∼8명이 배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학생들이 교육을 받기위해 진료실에 들어오면 연구의 목적과 내용 및 설문작성 요령, 소요시간 등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 동의를 받은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 후 곧바로 설문지를 수거하였으며, 해당 교수학습방법별로 교육을 실시한 후 사후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고, 교육에 대한 만족도 및 피드백, 건의사항에 대한 조사를 부가적으로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주 1회 120분 동안 총 18회 교육을 실시하여 일개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학생 전 수인 116명의 학생들에게 설문지가 배부되었으며, 교육 전, 교육 후 설문지의 회수율은 100%였다.


2.6 윤리적 고려

본 연구에서는 참여대상자를 윤리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연구대상자에게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연구의 목적과 내용, 자의에 따라 연구참여가 가능하며, 언제든지 철회가능하고, 응답한 내용은 교육개선 및 연구를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추후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것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설명하였다. 통계처리를 위한 개인특성을 조사함에 있어서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기 위해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자신이 스스로 부여한 일련번호를 교육 전, 교육 후 설문지에 동일하게 기재하게 함으로써 연구 대상자를 윤리적으로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2.7 자료분석

자료는 SPSS WIN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구체적인 자료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두 집단의 종속변수에 대한 정규성 검정은 Shapiro -Wilk test로 확인하였으며, 동질성 검증은 χ2-test, independent t-test, Mann-Whitney U-test로 분석하였다. 교수학습방법에 따른 HIV/AIDS에 대한 지식, 태도 및 만족도의 차이는 One-tailed Mann- Whitney U-test, One-tailed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교수학습방법별 교육 전과 후의 지식 및 태도의 차이는 One-tailed Wilcoxon signed- rank test, One-tailed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각 그룹별 교육관련 피드백 내용은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3. 연구결과

3.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사전 측정변수의 동질성 검정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으로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56명,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60명이었다. 두 군 모두 남학생의 비율이 32명(57.1%), 35명(58.3%)으로 여학생보다 높았으며, 이 두 군의 평균 나이는 각각 29.84 (±3.39)세, 29.55(±3.07)세였다. 결혼상태는 미혼인 경우가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52명(92.9%),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50명(83.3%)으로 두 군 모두 기혼보다 많았으며,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40명(71.4%),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43명(71.7%)으로 두 군 모두 높았다.

HIV/AIDS관련 교육에 대한 수강경험은 ‘없다’는 응답이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37명(66.1%),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35명(58.3%)로 많았으며, AIDS환자를 경험한 경험은 ‘없다’는 응답이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46명(82.1%),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51명(85.0%)으로 많았다. 동성애자에 대한 생각은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평균 2.52±0.87점,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2.73±0.86점으로 두 군 모두 부정적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측정변수인 HIV/AIDS에 관련한 지식과 태도에 대한 교육 전 점수는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지식 3.70±1.63점, 태도 3.26±0.53점,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지식 4.03±1.25점, 태도 3.25±0.48점이었다.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의 지식점수가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p>0.05).

이들 변수들에 대한 두개의 군 간에 사전 동질성 검증을 한 결과 성별, 나이, 결혼상태, 종교, HIV/AIDS 교육수강경험,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감염인 유무, AIDS환자 경험유무, 아는 동성애자 유무, 동성애자에 대한 개인적 태도, 그리고 HIV/AIDS에 관련한 지식 및 태도 변수에서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군의 동질성이 확인되었다(p>0.05) (Table 1).


3.2 가설검증

1) 가설1 :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강의식 교육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보다 HIV/AIDS 관련 지식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의 교육 후-교육 전 지식 점수 차이는 2.77±1.55점이었으며, 토의식 교육을 받은 그룹의 교육 후-교육 전 지식점수의 차이는 2.53±1.62점으로, 두 점수의 차이를 One-tailed Mann-Whitney U-test로 검정한 결과 지식점수의 차이는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더 컸으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U=1543.00, p=0.220). 이에 가설 1은 기각되었다(Table 2).


2) 가설2 :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강의식 교육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 비해 HIV/AIDS 관련 태도 점수가 유의하게 높을 것이다.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의 교육 후-교육 전 태도 점수 차이는 0.40±0.47점이었으며,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의 교육 후-교육 전 태도점수 차이는 0.48±0.44점으로, 두 점수의 차이를 One-tailed independent t-test로 검정한 결과 교육 후-교육 전  태도점수의 차이는 토의식 교육을 받은 그룹에서 더 크게 나타났으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1.00, p=0.161). 이에 가설 2는 기각되었다(Table 2).

태도의 하부요인인 감염인에 대한 두려움(t=-1.29, p=0.100),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t=-0.14, p=0.444), 개인적 낙인인식(t=-0.64, p=0.262)에서도 교육 후-교육 전 점수의 차이가 강의군에 비해 토의군에서 모두 높았으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05).

Table 1. Homogeneity of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ependent Variables

Characteristics

Category

Lecture Group

(n=56) 

Discussion Group

(n=60)

x2 or t or  U

 

p

n(%) or M±SD

n(%)or M±SD

Gender

Male

32(57.1)

35(58.3)

0.02

0.897

 

Female

24(42.9)

25(41.7)

Age (years)

 

29.84±3.39

29.55±3.07

0.48

0.630

 

20-29

30(53.6)

39(65.0)

1.59

0.451

 

30-39

25(44.6)

20(33.3)

 

≥40

1(1.8)

1(1.7)

Marital status

Unmarried

52(92.9)

50(83.3)

2.48

0.116

 

Married

4(7.1)

10(16.4)

Religion

Yes

40(71.4)

43(71.7)

0.00

0.977

 

No

16(28.6)

17(28.3)

AIDS education course experience

Yes

19(33.9)

25(41.7)

0.74

0.391

No

37(66.1)

35(58.3)

Knowing PLWHA personally

Yes

0(0.0)

2(3.3)

2.87

0.238

No

56(100.0)

57(95.0)

Contacting HIV/AIDS patients

Yes

10(17.9)

9(15.0)

0.17

0.678

No

46(82.1)

51(85.0)

Knowing homosexuals personally

Yes

12(21.4)

11(18.3)

0.18

0.676

No

44(78.6)

49(81.7)

Attitudes toward homosexuals

 

2.52±0.87

2.73±.0.86

-1.34

0.184

Knowledge scores before education

 

3.70±1.63

4.03±1.25

1418.50*

0.140

Attitude scores before education

 

3.26±0.53

3.25±0.48

0.09

0.925

PLWHA=People living with HIV/AIDS

 *Mann-Whithney U-test


3) 가설3 : 강의식 교수학습방법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교육 후 교육만족도 차이를 One-tailed Mann-Whitney U-test로 검정한 결과, 내용(U=1611.50), 강사(U=1558.00), 전반적 만족도(U=1550.00) 모두에서 강의군에 비해 토의군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05). 이에 가설 3은 기각되었다(Table 2).


4) 가설4 :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HIV/AIDS관련 지식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의 교육 전과 교육 후의 지식점수의 차이를 One-tailed Wilcoxon signed-rank test로 검정한 결과 지식점수는 교육 전(3.70±1.63점)에 비해 교육 후 (6.46±1.06점)에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6.36, p<0.001). 이에 가설 4는 지지되었다(Table 3).

Table 2. Comparison of HIV/AIDS Knowledge, Attitudes and Education Satisfaction between Two Groups     (N=116)

Variable

Group

Pre

M±SD

 

Post

M±SD

 

Post-Pre 

M±SD

 

U or t

p

HIV/AIDS Knowledge

LG

3.70±1.63

 

6.46±1.06

 

2.77±1.55

 

1543.00*

0.220

DG

4.03±1.25

 

6.57±1.11

2.53±1.62

HIV/AIDS Attitude

LG

3.53±0.64

 

3.93±0.61

 

0.40±0.47

 

-1.00

0.161

DG

3.53±0.63

 

4.01±0.50

0.48±0.44

 1) Fear of HIV-infected people

LG

3.15±0.87

 

4.01±0.78

 

0.87±0.64

 

-1.29

0.100

DG

3.10±0.85

 

4.13±0.57

 

1.03±0.73

 

 2) Negative attitudes toward

    HIV-infected people

LG

3.83±0.65

 

3.83±0.61

 

0.00±0.59

 

-0.14

0.444

DG

3.92±0.61

 

3.93±0.54

 

0.01±0.48

 

 3) Personal stigma recognition

LG

3.61±0.85

 

3.95±0.76

 

0.33±0.60

 

-0.64

0.262

DG

3.57±0.83

 

3.97±0.71

 

0.41±0.66

Satisfaction for education

 

 

 

 

 

 

 

 

 

 1) Contents

LG

 

 

4.52±0.50

 

 

 

1611.50*

0.331

DG

 

 

4.55±0.53

 

 

 

 2) Teacher

LG

 

 

4.66±0.48

 

 

 

1558.00*

0.199

DG

 

 

4.73±0.45

 

 

 

 3) Overall satisfaction

LG

 

 

4.59±0.50

 

 

 

1550.00*

0.195

DG

 

 

4.67±0.48

 

 

LG=Lecture Group (n=56); DG=Disscussion Group (n=60)

*One-tailed Mann-Whithney U-test

5) 가설5 :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HIV/AIDS관련 태도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의 교육 전과 교육 후의 태도 차이를 One-tailed paired t-test로 검정한 결과 태도점수는 교육 전 (3.53±0.64점)에 비해 교육 후(3.93±0.61점)에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6.31, p<0.001). 이에 가설 5는 지지되었다.

태도의 하부요인에서는 감염인에 대한 두려움(t=10.15,  p<0.001), 개인적 낙인인식(t=4.16,  p<0.001)에 대한 교육 전과 교육 후의 태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의 교육 전과 교육 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0.00, p=0.5) (Table 3).


6) 가설6 :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HIV/AIDS관련 지식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의 교육 전후 지식의 차이를 One-tailed Wilcoxon signed-rank test로 검정한 결과 지식 점수는 교육 전(4.03±1.25점)에 비해 교육 후(6.57±1.11점)에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6.34, p<0.001). 이에 가설 6은 지지되었다(Table 3).


7) 가설7 :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HIV/AIDS관련 태도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의 교육 전후 태도의 차이를 One-tailed paired t-test로 검정한 결과 태도점수는 교육 전(3.53±0.63점)에 비해 교육 후(4.01±0.50점)에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8.54, p<0.001). 이에 가설 7은 지지되었다(Table 3).

태도의 하부요인에서는 감염인에 대한 두려움의 교육 전과 교육 후의 차이(t=10.89,  p<0.001), 개인적 낙인인식에 대한 교육 전과 교육 후의 차이(t=4.79, p<0.001)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의 교육 전과 교육 후의 차이는(t=0.23, p=0.411)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Table 3. Comparison of HIV/AIDS Knowledge and Attitudes between Pre-test and Post-test

Variable

Group

Pre-test

M±SD

 

Post-test

M±SD

 

z or t

p

HIV/AIDS Knowledge

      Lecture Group

3.70±1.63

 

6.46±1.06

 

-6.36*

<0.001

      Discussion Group

4.03±1.25

 

6.57±1.11

-6.34*

<0.001

HIV/AIDS Attitude

      Lecture Group

3.53±0.64

 

3.93±0.61

 

6.31

<0.001

      Discussion Group

3.53±0.63

 

4.01±0.50

8.54

<0.001

 1) Fear of HIV-infected people

      Lecture Group

3.15±0.87

 

4.01±0.78

 

10.15

<0.001

      Discussion Group

3.10±0.85

 

4.13±0.57

 

10.89

<0.001

 2) Negative attitudes toward

   HIV-infected people

      Lecture Group

3.83±0.65

 

3.83±0.61

 

0.00

0.500

      Discussion Group

3.92±0.61

 

3.93±0.54

 

0.23

0.411

 3) Personal stigma recognition

      Lecture Group

3.61±0.85

 

3.95±0.76

 

4.16

<0.001

      Discussion Group

3.57±0.83

 

3.97±0.71

 

4.79

<0.001

*One-tailed Wilcoxon signed-rank test

3.3 교육피드백 내용 분석

추가분석으로 교육 후 교육에 대한 피드백과 건의사항을 조사한 결과, 내용 중에 “감사합니다”, “좋았습니다” 등의 의미없는 문장을 제외한 후 의미있는 문장은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5개,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15개로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다양한 내용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의 교육프로그램에서 추가적으로 내용을 포함하였으면 하는 것들, 즉, HIV/AIDS에 관련한 지식적 측면에서는 약제 및 노출 후 예방에 대한 내용, 약제의 부작용, 기회감염에 대한 내용, 국내와 국외의 법적 제도적 차이에 대한 내용을 원하였으며, 성매매 관련 법 이후 성매매 여성 종사자들의 HIV 추적관찰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을 알기 원하였다. HIV/AIDS에 관련한 인식의 측면에서의 의견들로는 외국의 좋은 사례들이나 평범한 일반인들도 HIV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례를 제시해 주거나, 에이즈 관련 좋은 영화나 책을 소개해주기를 원하였고, HIV 감염인이 자신의 질병을 고지하는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편 HIV/AIDS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도 언급되었는데, 실습 때 뿐 아니라 정규수업에도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길 원한다고 하였으며,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1,2학년 교육과정에, 더 넓게는 중∙고등학생에게도 유익한 교육이 될 것이고, 매우 인상적이고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4. 논의

본 연구는 의학전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수학습방법을 다르게 적용하여 그룹간 및 교육전후 HIV/AIDS관련 지식과 태도의 차이를 비교한 연구로서, 대상자에게 현실적이면서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먼저 가설1의 검정 결과로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 간에는 HIV/AIDS관련 지식점수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가설 1은 기각되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의 장점을 논하였던 많은 연구결과[22,23,28]들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교육 전 지식 점수가 강의군보다 토의군에서 높게 나타났던 점, 교육 전 지식점수가 0∼1점으로 극도로 낮은 대상자가 강의군에 포함되어 있었던 점, 성인학습자이면서 고학력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특성상 지식위주의 교육내용에 대하여는 교수학습방법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관련지어 나타난 결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은 소그룹으로 시청각자료를 이용하여 진행된 강의였고, 강의 후 충분한 질의응답 시간을 부여하는 등 상호작용이 있는 강의였기에 일반적인 주입식 강의식 교육과는 다른 결과를 보인 것으로 사료된다.

가설4와 가설6의 검증결과 강의식 교수학습방법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하였을 때, 두 그룹 모두 교육 전보다 후에 지식점수가 유의하게 상승하였다. 이는 선행연구들에서 강의식교육[19,29], 슬라이드교육, 육성교육, 영상교육[21], 시청각 자료 및 토의식교육[22,23], 사회극 및 비디오 교육[25] 등 여러 교육방법으로 HIV/ AIDS관련 교육을 실시한 후에 지식이 향상되었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지식을 향상시키는 데는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 결과로, 이를 통해 HIV/AIDS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설2의 검증결과 강의식 및 토의식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받은 두 군 간에 태도 점수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교육전과 교육 후의 태도점수 차이는 강의식에 비해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좀 더 많이 증가하였다. 슬라이드 교육과 시청각 영상물과 함께 질의 응답시간을 제공한 교육방법에서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변화시키는데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나[18],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규모 토론식 교육, 감염인에 대한 감정, 태도 및 관리활동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던 보고[28]와 같이 본 연구에서 토의군들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주고, 다른 그룹원들의 인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던 것이 태도변화에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토의식 교육[22,23]이나, 활동중심 교육[24] 등에서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보인 결과들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므로 지식전달 목적 보다, 태도변화를 목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자 할 때는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두 군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은 이유는 다른 실험연구들처럼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는 대조군의 개념을 두지 않고, 두 군에게 교육방법에 있어서 선행연구에서 효과적인 방법들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의료현장에서 직접 HIV 감염인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에게 생생한 교육을 제공받았다는 것도 교육효과를 확장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설5와 가설7의 검증 결과로 강의식 및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두 군 모두 교육 전보다 후에 태도점수가 유의하게 상승하였다. 이는 Yang의 연구[28]에서 단순한 지식위주의 교육으로는 사회문화적 가치관에 근거한 태도 변화를 도모하기는 어려우며,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제언에 따라 두 군 모두 태도 변화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한 결과로 사료된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태도문항의 하부영역인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교육 후에도 긍정적으로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태도 문항의 다른 하부영역인 ‘감염인에 대한 두려움’이나 ‘개인적 낙인인식’은 교육 후에 유의하게 상승한 것과는 다른 결과이다. 이는 ‘HIV 감염인에 대하여 누군가로부터 바이러스를 받아 감염이 된 피해자로 보기 보다는 HIV에 감염이 된 것은 본인의 잘못이며, 책임이고, 나아가 가해자’라는 관점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는 일반인들은 감염인의 입장을 고려하기 보다는 감염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이 더 선행되고 있다는 Kim의 연구[29]나,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HIV 감염인에 대한 의료행위를 회피하고 싶은지와 동료가 HIV 감염인에 대한 의료행위를 회피했을 때 대신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던 문항에서 ‘회피하고 싶다’는 응답이 과반수가 넘었던 선행연구[15],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한 에이즈에 대한 지식, 태도 행태조사[6]에서 에이즈와 관련하여 연상되는 것이 ‘성’, ‘공포’였음을 보고한 결과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볼 때, 주된 감염경로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HIV/AIDS가 누구나 감염이 될 수 있는 질병이 아닌 어떤 특별한 사람에게, 특정 문란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으며 이러한 인식이 교육을 통해서도 쉽게 변화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교육내용을 구성할 때 HIV/AIDS가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과, HIV 감염인에게 감염된 배우자나 수직감염 된 자녀와 같이 감염인도 누군가로부터 감염된 ‘피해자’이기도 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또한, 특히 HIV/AIDS에 관한 부정적 태도에 대해서는 일회성 교육으로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움을 확인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태도의 변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함을 시사한다. 

가설3의 검증 결과인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추가 분석한 교육 피드백 및 건의사항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강의식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받은 군 보다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군에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만족도가 더 높았으며,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적용받은 대상자들이 교육에 관한 피드백과 건의사항들에 대해서도 더 활발하고 면밀한 관심으로 HIV/AIDS에 관한 확장된 의견들을  제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과서를 넘어서 사회, 문화적인 현실을 반영하는 현장감 있는 교육내용과 곧 의료현장에서 맞닥뜨리게 될 상황에 대한 예비의료인으로서의 관심과 불안이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진행하면서 의식의 확장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식들에 대해서 발언하고, 다른 팀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해보도록 유도하였던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은 성인학습자와 교육자가 서로 상호교류적이고 총체적인 접근법이 이루어지면 성공할 수 있다는 McCann과 Sharkey [30]의 연구를 지지한다.

그러나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교육을 제공하지 않은 대조군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며, 교육 효과의 지속 정도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일개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전체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로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그러므로 대상자를 다르게 하거나 대조군을 설정한 반복 연구를 제언한다. 



5. 결론

본 연구는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HIV/AIDS에 관한 교수학습방법을 강의식 교수학습방법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으로 적용하여 비교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여 더욱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강의식 교수학습방법과 토의식 교수학습방법 모두 의학전문대학원생의 HIV/AIDS 관련 지식과 태도 증진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특히 교육 전과 교육 후의 증가된 점수 차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볼 때, 지식전달을 위한 목적으로는 강의식 교수학습방법이, 태도변화를 위한 목적으로는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들에서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으로 확인된 교수학습방법들과 성인 학습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교수학습방법으로 설계하여 좀 더 현실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처럼 고학력이면서, 성인학습자들에게는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한 개발이 필요하며, 특히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토의식 교수학습방법을 이용하여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HIV/AIDS관련 지식이나 태도의 변화가 지속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종단적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본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위해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의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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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I: http://dx.doi.org/10.1046/j.1365-2648.1998.00513.x


서 명 희(Myoung Hee Seo)              [정회원]

•2013년 2월 : 전북대학교 간호대학(석사)

•2016년 2월 : 전북대학교 간호대학(박사수료)

•2011년 5월 ~ 현재 : 전북대학교병원 HIV 상담간호사

 

<관심분야>

간호관리, HIV, 교육


정 석 희(Seok Hee Jeong)               [정회원]

•2003년 8월 : 연세대학교(간호학박사)

•2007년 3월 ~ 2010년 4월 :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교수

•2010년 4월 ~ 현재 :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관심분야>

간호관리, 간호교육, 간호윤리, 간호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