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간호사의 인식:

포커스 그룹 연구

 

강문희1, 박정숙2*

1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2계명대학교 간호대학 

 

Nurses’ Recognition about Successful Aging of Hospitalized    

Elderly in long-Term care Hospital: A Focus Group Study

 

Moon-Hee Kang1, Jeong-Sook Park2*

1Department of Nursing, Andong Science College

2College of Nursing, Keimyung University

 

 

요  약  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병원 입원 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해 간호사가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파악하여 서술하는 것이다. 자료 수집을 위해 2016년 포커스 그룹 면담을 이용하였다. 포커스 그룹은 3개의 요양병원에 각각 1개씩의 포커스 그룹을 구성하여 총 3개의 포커스 그룹을 운영하였으며, 전체 14명의 간호사가 대상자로 참여하였다. 모든 면담 내용은 녹음하여 참여자가 말한 그대로 필사하였으며, 자료는 질적 내용분석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25개의 개념이 확인되었으며, 15개의 하위범주와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간호사가 인식하는 요양병원 입원 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5개 주요 범주는 “요양병원 삶에 익숙해지기”,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주변과 소통하고 관계 형성하기”, “가족의 관심과 지지 받기”, “경제력 유지하기”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입원 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위해 향후 요양병원에 입원한 노인을 대상으로 성공적 노화에 관한 심층적인 질적 연구를 수행하여 본 연구 결과와 비교‧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요양병원 장기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and describe nurses' recognition regarding successful aging of hospitalized elderly in long-term care hospital s. Data were collected using focus group interviews in 2016. Three focus group interviews were held in three long-term care hospitals, and a total of 14 nurses participated. All interviews were recorded and transcribed as they were spoken, and data were analyzed using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A total of 25 concepts were identified, 15 subcategories, and five major categories emerged from the analysis. The five categories of the nurses' recognition about successful aging of hospitalized elderly in long-term care hospitals were "adjusting themselves to a lifestyle of long-term care hospital," "living positively in each situation," "communicating with each other and making a relationship," "obtaining interest and support of their families," and "maintaining economic independence". Therefore, further qualitative study will be performed and compared with this study results on successful aging of hospitalized elderly in long-term care hospitals. Moreover, based on these study results,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apply programs for successful aging of hospitalized elderly in long-term care hospitals.

 

Keywords : Aged, Aging, Focus groups, Long-term Care, Nurses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2014년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2026년 고령인구 비중이 20.8%에 접어들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60세 기준 국민의 기대여명은 84.3세로 보고하여[1] 향후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노년기가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노년기가 길어짐에 따라 과거에는 노인의 질병과 쇠퇴에 관심을 두었다면 2000년대 이후 최근에는 노인을 사회적으로 생산능력을 잃은 의존적인 존재로 보는 부정적 태도에서 벗어나 노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변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삶과 생산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신노년학이 주목을 받으면서 성공적인 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2,3]. 초창기 성공적인 노화는 신체적 손상이 없거나 신체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개념으로 신체적 측면을 강조한 개념 정의가 강조되다가 노인의 사회심리적 요인을 저평가하였다는 의견이 제기됨에[4] 따라 성공적 노화를 인생참여라는 사회적 요인을 포함시켜 질병과 장애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높은 신체적, 인지적 기능을 유지하며,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재개념화하였다[5].

성공적인 노화란 오래 살고, 생산적이며 만족한 삶을 살면서 늙어가는 개인들의 특성을 말하기 위한 개념으로[6] 과거와 현재를 수용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며, 동시에 삶의 의미나 목적의식을 잃지 않고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는 심리적 발달과정을 의미한다[7]. 국내의 성공적 노화와 관련하여 초기 연구들은 삶의 질이나 삶의 만족도와 관련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8], 김정순(1988)은 노년기에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제 문제에 대한 적응이 성공적 노화의 핵심이라고 보았다[9]. 국외 연구의 Romo 등(2012)은 연구결과에서 새로운 현실을 인식하고 적응하는 것이 성공적 노화라고 하였으며[10], Starwbrige 등(2002)은 만성적인 질환과 기능상 장애를 가진 많은 노인들이 건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자신을 성공적으로 노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하였다[11]. 이상에서 성공적 노화는 현실에 대한 적응의 개념을 포함하면서 신체적 기능뿐만 아니라 자신이 인지하는 주관적인 영역 또한 포함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성공적 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리라 본다.

한편, 노인들은 대부분 만성질환과 기능장애를 수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의료와 요양서비스가 동시에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노인성질환자들이 요양과 치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요양병원을 선호하고 있다[12]. 요양병원은 노인 의료체계라는 관점에서 볼 때 급성기 병원과 요양시설 사이에 위치하여[13] 입원노인을 대상으로 진료, 간호, 재활치료 등을 제공하면서 질병의 관리,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수행에 대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며, 또한 요양병원은 질환 치료의 개념을 가진 단순한 병원의 공간적 의미를 넘어서 삶의 현장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14].

노인이 요양병원 등의 시설에 입소하는 것은 한 개인의 삶에서 주요한 사건으로 그들의 인생에서 위기에 해당되며[15] 요양병원에 입원한 노인에게 병원 적응은 삶의 질과 안녕에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다[16].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는 노인 질병 관리의 직․간접 간호서비스 및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24시간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일상생활 관리는 물론 심리․사회적 서비스, 복지 서비스 등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측면의 전인적 돌봄을 제공해야 되는 것이 주요 역할이 되었으며 또한 이를 제공해야 될 책임이 있다[17,18]. 나아가 요양병원 간호사는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하여 나머지 삶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이들이 성공적인 노화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파악하고 성공적 노화를 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요양병원 간호사는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여 노인 환자들의 간호만족도를 향상시키도록 해야 한다[19]. 모든 인간의 상황은 당사자의 주관적인 평가와 상대방의 객관적인 평가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고찰될 수 있는데[7], 환자와 간호사 간의 지각 차이는 간호의 질을 저하시키고 환자의 만족을 향상시키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20,21]. 그러므로 요양병원 입소와 같은 변화적 위기상황에서 노인들이 병원환경에 적응하고 장기입원 상황에서 궁극적으로 성공적 노화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어떠한지에 대한 간호사의 인식이 환자 간호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성공적 노화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성공적 노화의 영향요인 연구[3,22], 성공적 노화 척도 개발 연구[23,24], 성공적 노화 개념 연구[25] 등이 이루어져 있으며, 또한 성공적 노화 인식에 대한 연구는 중년여성[26], 중년독신여성[27], 제주노인을[28]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요양병원에서 직접 노인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인식 연구는 찾아보기 드문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노인과 신체적, 환경적 맥락이 다른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해 간호사는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간호 경험을 통해 간호사가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 기초자료 마련에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1.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병원 입원노인을 간호하는 간호사가 실무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탐구하고자 실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요양병원 입원노인이 성공적으로 노화할 수 있는 간호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2.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사가 요양병원에서의 간호경험을 통해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이들의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포커스 그룹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질적 내용분석을 적용한 서술적 질적 내용분석 연구이다.


2.2 연구참여자 선정과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참여자 선정을 위해 편의표출 방법을 이용해 200병상 이상 규모의 인지기능이 있고 신체적 활동이 가능한 환자가 입원해 있는 곳으로 D광역시와 경상북도 A시, G시에 위치한 요양병원을 추천받았다. 먼저 병원 간호 관리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허락을 받았으며, 연구 참여자 기준에 적합한 간호사를 추천받았다. 연구 참여자는 요양병원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는 Benner(1982)의 Dreyfus 기술습득 모형에 따른 간호사 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적임자(competent)는 현장에서 2∼3년간 업무를 수행해온 간호사로 대표할 수 있다는[29] 것과 국내의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선정하였다[17,30,31]. 면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연구 참여자에게 면담 내용은 녹음될 것이며, 그 내용은 익명으로 보관하고 연구 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연구 도중에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알려준 후 서면 동의서를 받았다. 또한 연구를 진행하기에 앞서 연구 참여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속 기관의 연구윤리심사위원회(IRB no.  40525-201510-HR-75-01)의 승인을 받았다.


2.3 자료수집방법 및 절차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6년 1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였으며, 3개의 포커스 그룹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Krueger와 Casey(2014)가 제시한 포커스 그룹 당 참여자 수는 일반적으로 5∼10명으로 구성되지만 적게는 4∼5명, 크게는 12명까지도 가능하다는 지침에[32]. 따라 본 연구에서는 각 그룹 당 4∼5명으로 구성하였으며, A시와 D시 요양병원은 5명, G시 요양병원은 4명이였다. 또한 Krueger와 Casey(2014)가 제시한 포커스 그룹 시행 수는 처음 3∼4개 포커스 그룹을 운영하여 포화상태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면담을 실시한다는 지침에[32] 따라 3개의 포커스 그룹을 시행하였으며, 3개의 포커스 그룹으로 자료가 포화 상태가 되었을 때 인터뷰를 중단하였다. 면담 시 참여자가 자신의 의견에 대해 자유롭게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격려하였으며, 참여자의 흐름을 끊지 않고 경청하면서 점차 세부적인 질문으로 좁혀가도록 하였다. 각 면담 시간은 90분에서 100분이었고 평균 면담시간은 1시간 20분이였으며, 면담 장소는 참여자가 근무하는 병원 내 회의실로 하였으며, 면담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이끌어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면담의 내용은 디지털 녹음기를 이용해 녹음하여 연구자가 모두 필사하였으며, 면담 시 대상자의 특성과 주요 용어, 비언어적 행동 등을 메모한 현장노트를 함께 사용하여 자료 분석 시 이용하였다. 포커스 그룹 면담 시 사용되는 질문은 Kreuger와 Casey(2014)의 면담 원칙에[32] 따라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세요.” 와 같은 일반적 질문으로 시작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중요한 질문으로 좁혀가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 면담을 위해 사용한 주요 질문은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세요.”이었으며, 보조질문으로는 “요양병원 입원노인 중 ‘성공적 노화를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노인환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성공적 노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 주세요.” 등이었다.  


2.4 자료분석방법

자료 분석을 위해 모든 포커스 그룹 면담 내용을 녹음하고 연구자가 이를 모두 전사하였으며, 자료수집과 분석은 순환적으로 이루어졌다. 전사된 자료의 분석은 질적 내용분석 방법을 이용하였다. 구체적인 분석절차는 Downe-Wambodlt(1992)의 기준을[33] 적용하였으며, 분석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자의 인식과 경험을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반복적으로 되풀이해서 읽었다. 둘째 핵심생각과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의미 있는 단어나 구를 별도로 표시하였다. 셋째 별도로 표시한 의미 있는 단어나 구를 비슷한 것끼리 묶어 보다 추상성 있는 구로 분류하였다. 넷째 이렇게 만들어진 코드를 비교 분석을 통해 서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들끼리 묶어 추상화시켜 하위범주를 분류하였다. 마지막으로 하위범주를 더욱 통합하여 최종 범주를 도출해내고 이를 명명하였다. 분석결과 도출된 하위범주와 범주는 질적연구 전문가 1인에게 피드백을 받아 수정 보완하였다.


2.5 연구자 준비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로 연구자는 간호학 박사과정에서 질적 연구방법론 교과목을 이수하였으며, 질적 연구 및 포커스 그룹 연구와 관련된 세미나, 학술대회, 워크숍에 수차례 참가하여 교육을 받았다. 또한 관련 전문서적을 숙독하여 질적 연구 방법론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였다.


2.6 연구결과의 타당성 확보

본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Lincoln과 Guba (1985)가 제시한 질적 연구 평가기준인[34] 신뢰성(credibility), 적용가능성(transferability), 확실성(dependability), 그리고 확인가능성(confirmability)을 고려하여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신뢰성(credibility)을 확보하기 위해 자료수집에서는 참여자들이 말하고 보여주는 그대로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녹음된 면담 내용은 연구자가 반복해 들으면서 필사본과 대조하면서 자료가 누락되거나 왜곡되는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또한 자료분석에서는 연구자의 주관과 편견을 배제하려고 노력하였다. 적용가능성(transferability)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자의 구술 내용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이들의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서 의미 있는 개념과 하위범주와 범주를 추출하였으며, 요양병원에 근무하면서 요양병원 입원 노인을 간호한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 2명에게 분석결과를 보여주어 확인하였고 결과에 동의를 받았다. 확실성(dependability)을 확인하기 위해  질적연구 경험이 풍부한 간호학과 교수 1인에게 연구 결과의 평가를 의뢰하여 연구과정 전반과 연구결과에 관해 평가를 받고 범주화에 대한 수정 작업을 통해 그 의미를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다. 확인가능성(confirmability)을 확보하기 위해 면담 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또한 연구자의 선입견을 명확히 하고 이를 방지하면서 경청하였고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상의 방법으로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3. 연구결과

본 연구의 참여자는 요양병원 경력 3년 이상인 간호사 총 14명이였으며,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46.1세였으며, 모두 여성 기혼자였다. 교육정도는 전문대졸 5명(35.7%), 대졸 9명(64.3%) 이였으며, 종교는 10명(71.4%)이 종교를 가지고 있었으며, 나머지 4명(28.6%)은 종교가 없었다. 총 임상경력은 평균 18.9년 이였으며, 5년 이상∼10년 미만 2명(14.3%), 10년 이상∼15년 미만  2명(14.3 %), 15년 이상이 10명(71.4%) 이였다. 요양병원 임상경력은 평균 10.5년 이였으며, 5년 미만이 1명(7.1%), 5년 이상∼10년 미만 6명(42.8%), 10년 이상∼15년 미만 5명(35.7%), 15년 이상이 2명(14.2%) 이였다.

포커스 그룹에 참여한 총 14명의 면담자료를 가지고 질적 내용분석 방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25개의 개념, 15의 하위범주,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요양병원 장기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 5개의 범주는 요양병원의 삶에 익숙해지기,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주변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기, 가족의 관심과 지지 받기, 경제력 유지하기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도출된 범주를 중심으로 요양병원 간호사가 인식하는 요양병원 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3.1 요양병원 삶에 익숙해지기

참여자들은 요양병원이라는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처한 노인들이 병원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노인의 병원 적응은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일상의 의식주와 같은 문제가 병원을 통해 해결되므로 편안함을 느끼며 점차로 병원을 자신의 삶의 공간으로 받아들여 생활하는 것이라고 참여자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3.1.1 건강문제와 의식주 해결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처음에는 아파서 요양병원에 왔지만 아픈 것이 해결됨과 동시에 먹고 잠자고 하는 일상에서의 의식주가 자연스럽게 같이 해결되면서 만족감을 느끼며 병원생활에 적응하여 성공적 노화를 이루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아파서 왔다가, 이제 있어보니까 자식들 눈치도 안 봐도 되고, 알아서 면회 오고, 아파서 왔지마는 증상이 호전이 되고 하니까 여기가 더 편한 거예요. 자식들 눈치 안 봐도 되고 의식주 해결되니까. 그런 분들은 좀 만족도가 높아요(G1-참여자3).


3.1.2 수용적인 자세로 요양병원 적응

참여자들은 성공적 노화를 이루는 노인환자들은 병원을 삶의 생활공간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자신이 본래 원하는 삶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포기하는 시간을 거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욕심을 일정 부분 포기하면서 자신의 희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해 병원에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자식들하고 같이 살고 싶고, 밖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이렇게 살고 싶은 생각도 있겠지만 현실은 본인이 여기 병원에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거기에 딱 적응 해가지고 다 욕심 버릴 것 버리고 ‘여생을 내가 여기서 마무리 해야지’ 라는 생각을 이미 다 하셨기 때문에 완벽하게 요양병원에서 큰 불만 없이 생활하시는 것 같아요(G2-참여자1).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전통적으로 자식들의 부양을 받으며 함께 하면서 남은 생을 보내는 것을 미덕으로 인식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세대이지만, 이들이 요양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노인환자일수록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받아들여야지 그걸....뭐냐면 자기가 마음대로 안 되잖아요. 가족들의 편의에 의해서. 가족들이 구미에서 딴 지역 갈 수도 없고 그죠?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그니까 일단 퇴원 안 시켜주니까 여기 계셔야죠. 어쩔 수 없이(G2-참여자2)


3.1.3 요양병원을 삶의 공간으로 인식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건강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비록 병원이지만 예전에 자신들이 보냈던 일상과 단절되지 않고 최대한 유지하면서 살아갈 때 더 잘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사니깐 여기 만족하면서 살면서 있는 거죠. 어느 정도 병원이라고 해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여기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여기서 다 하시고 하니깐 뭐G1-참여자1).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 이상 병원을 병원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식사하고, 잠자고, 하루를 보내는 일상의 공간으로 의미를 전환한다고 보았다. 또한 병원 직원과 동료 노인들을 또 다른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병원을 돌아가고 싶은 편한 곳으로 인식한 노인환자들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말 집처럼 생활하세요. 옷도 환자복을 주지만 그분들은 자기 꺼 빨아 입어요. 깨끗하고 왜 쌔삐한 것 정말 세탁기가 있으니까 자기가 빨아 입고 이러지, 정말 집이라고 생각하고 그 옆에를 가면 화분도 키우고 액자도 좀 걸어놓고 뭐 자기 침대 한 공간을 정말 방처럼 집처럼 꾸미고 사시는 분이 있어요(G1-참여자3).


오래 계시던 분들은 보통 몇 년씩 계시거든요. 근데 그런 분들은 지금도 집에 가면 좋아요.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많아요. 가고 싶은 마음인데 막상 집에 가서 2박 3일, 3박 4일 외박하시면 먼저 들어오세요. 병원이 더 편해버려서 이제는.. 먼저 보호자 보고 “아이 나 갈란다.“ 여기가 더 편해버린 거예요. 그분들 같은 경우는(G2-참여자1).

3.2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참여자들은 요양병원 노인환자를 간호하면서 병원에서 지내야하는 바꿀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노인환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노인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어느 정도의 건강이 유지되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자기만의 몰입꺼리가 있는 노인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3.2.1 어느 정도의 건강유지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비록 병원이라는 공간에 있지만 신체적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적 노화에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참여자들은 노인의 신체적 기능은 독립적인 생활을 무리 없이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노년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타인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여 신체적 자율성을 갖고 있는 노인환자들이 성공적으로 노화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 중에 그래도 조금 성공적인 노화라고 한다면 이게 컨디션이 있잖아요. ... 거기(중환자실) 보다는 그냥 일반 병실에서 휠체어를 이용해서 자기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분은....몸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 거에요.(G2-참여자3).


또한 노인환자들은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스스로 적응하여 크게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질환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불안해하므로, 참여자들은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질환이 없는 노인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만성 소모성 질환 이런 거 있잖아요. 네 그런 거는 서서히 나빠지잖아요. 기간이 길고 이러면 본인이 못 느끼면서 본인이 서서히 나빠지면 괜찮은데...갑자기 뭐 급성 폐렴이 온다던가. 갑자기 뭐 그런 거 있잖아요.. 잘 지내시던 분이 췌장염 때문에 저희가 뭐 저혈당 고혈당에 수시로 빠지는 분들은 아무래도 본인이 불안해하시더라고요. 질환도 중요한 것 같아요(G2-참여자3).



3.2.2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주변 환경과 현실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생활할 때 더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는 있는 환자분들이 좀 다르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가족이 멀리 있어서 여기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일수도 있는데, 그거를 내가 받아들이면, 아침에 밥도 주지, 옷도 빨아주지, 다 되거든요. 자기는 운동하러 갔다 오고, 물리치료 받고, 이러는데, 생각을 어차피 주어진 현실에서 내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정말, 노화를 잘 받아들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G1-참여자2).


또한 참여자들은 일상의 모든 일에 수동적이 아니라 자신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계획하고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노인환자가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환자분 스스로가 특성 중 하나가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병원 생활이든 사실 아파도 감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빨리 감기가 낫거나 이런 거 같아요. 통증도 마찬가지로 빨리 이겨낼 수 있고 또 다른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우울증도 사실은 이런 분들은 별로 안 오시거나 그냥 병원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G1-참여자2).


참여자들은 과거 지난 세월동안 열심히 성실하게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의 흔적이 있는 노인환자일수록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노인환자들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분은 아들만 유복자를 키우셨는데 아들도 엄마하고 관계가 되게 좋고, 할머니가 전 재산을 아들한테 다 맡기고 왔기 때문에 본인은 아들한테 당당하고, 아들도 엄마가 한분인데 자기를 평생보고 재가를 안했고, 그렇기 때매 엄마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하시고, 여기서 있으면 내 아들이 바깥에서 생활하는데 걱정거리가 없고, 여기서 다 선생님들이 다해주기 때문에 의사선생님도 계시고, 간호사 선생님들, 다 이렇게 해주기 때문에 수발 다 해주시기 때문에 자기는 만족하고...(G3-참여자2).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외골수에요 근데 본인은 너무 만족도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기는 은퇴해가 병원에 비만도 있고 당뇨도 있고 질환도 있으세요. 근데 하루 종일 하시는 일이 뭐냐면 TV 밖에 안 봐요. 근데 너무 행복해 해요. TV 못 보게 하면 그 분은 죽음이에요G2-참여자3).


3.2.3 자기만의 몰입꺼리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몰입꺼리가 있으면 병원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자신이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병원생활의 적응과 균형을 위해 필요하며, 이런 몰입꺼리를 가지고 있는 노인 환자일수록 성공적으로 노화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말 가면 뭐 그림도 색깔 뭐.. 이렇게 싸인펜 같은 걸로 색칠해가지고 이쁘게 그려놨어요. 그걸 보면 우리가 놀라서 “엄마야 언제 이걸 그렸습니까” 라고 그러고 옆에 분들은 샘나하시고, 그런 것도 좀 자기가 취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래도 조금 잘 적응을 하루하루를 그렇게 잘 하시는 것 같아요(G3-참여자2)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자신만이 가진 재능이 있어 여기에 몰두해 시간을 보내고 이를 통해 타인을 도와주면서 자신의 존재의 가치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는 동시에 만족감을 얻으면서 성공적으로 노화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손재주가 있으시니까, 병원 계시면서도 외손녀나 조끼 같은 거 만들어준다고 종이 같은 거 재단해서 이렇게 하시는 거 보면은 대단하신 거 같아요 ....뭐하세요? 하고 물어 보면 (딸이) 해달라고 그런다고, 천 같은 거 딸이 사다준 천으로 종이에 재단해서 간단하게 입을 수 있는 티나 조끼 같은 거 만들어 주시고 하시더라구요(G1-참여자1).


영성은 종교적인 신념이나 행위를 포함한 인간 내적 자원의 총체로서 감정적 가치를 창출하는 삶의 원리이다. 참여자들은 종교적 믿음을 위한 예배 참여, 기도 등의 신앙생활을 하는 노인환자들이 신체적 불편감과 가족과의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는 내적인 에너지로 작용하여 성공적 노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앙생활이 있는 사람은 훨씬 행복할 꺼에요.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하루가 무의미하지 않아요. 기도하는 시간, 나름대로 뭐 하는 시간, 남한테 베푸는 시간, 연세가 90이 넘었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계획을 하고 그러니깐 우리가 옆에서 보면 놀라고 그 차이는 확실히 있어요(G3-참여자3).


3.3 주변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기

타인과 관계하는 사회적 환경은 인간에게 긍정적 공감을 형성하게 하여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참여자들은 병원 주변의 타인과 함께하면서 어울리고 소통하는 가운데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요양병원 적응의 중요한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주변의 동료노인이나 매일 보는 간호사 혹은 다른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노인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3.3.1 동료노인들과 좋은 관계 형성

참여자들은 요양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다른 동료노인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혼자가 아님을 인식하고 서로 위로하면서 심리적 위안을 얻는 노인환자가 병원환경에 잘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노화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노인환자들이 주변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낯선 환경에의 적응과 성공적 노화에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니깐 80세, 70세, 50세 가까우신 분이 같이 이렇게 한 방에서 지내면 나름 친구처럼 누가 언니고 누가 동생이고 막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잘 지내요....병원에 같은 환경에 한 방안에서 있다가 보니 깐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낫죠. ‘그러니 아! 그것도 참 중요하구나. 나 혼자만 여기 왔다는 느낌이 아니라 어머 너도 왔구나 너도 왔네 아들 3명 있는데 여기 와 있네? 이러한 것들이 서로 대화가 되요(G1-참여자 2).


또한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집처럼 살아가되 주위를 돌아보며 병원임을 인식하고 공동의 규칙을 지키면서 병원과 일상을 조화롭게 생활하는 노인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병원의 규칙, 입원생활하면서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잘 지켜야 공동생활 하는 곳이니까 몇 시 이후에 텔레비전 보면 안 된다. 이러거나 면회시간이라던가 그런 경우에 그분들은 계속 살아야 하니까 집처럼 생활해야 되지만 병원규칙을 잘 지켜야 남한테 피해도 안주고 그런 나쁜 소리 들을 필요도 없고 하니까 좀 맞춰서 병원이란 것도 인지를 하면서 집처럼 생활을 할 수 있는 거죠(G1-참여자3).


참여자들은 주변과 관계 시 타인을 배려할 줄 알며, 또한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배품의 삶을 실천하는 이타적 마음가짐을 가진 노인 환자가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생활을 하면서 몸이 조금 불편하고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도와주고, 규칙적인 생활도 하시고, 그런 케이스를 보면 성공적인 노화라고 할 수도 있는데..(G1-참여자5).


3.3.2 직원들과 좋은 관계 형성

참여자들은 요양병원 주변 삶에 관심을 가지고 환자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매일 보는 간호사 및 병원 직원과도 마음의 문을 열고 어울려 속내를 털어 놓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고 라포를 형성하는 노인환자들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환자들이 마음 문을 열 때가 있거든요. 가족들한테는 못하는 말도 우리한테는 할 때가 있고...당연하게 환자분들이 건강한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간호사와의 관계에서도 원활할 때 훨씬 더 즐겁게 생활이 가능하죠(G3 –참여자3).


그런 것도 우리가 가족의 일부분일 수도 있죠. 그분들한테는 매일 보는 거니까 똑같은 사람이지만 매일보고 가족은 한 달에 아니면 일 년에 몇 번 찾아오니까 우리를 가족으로 보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뭐 친절해야하는 것도 맞고 뭐.. 그런 것들이 이제 반가워 해주고 손녀처럼 생각해주고, 그럼 뭐 이틀 안보거나 이러면 ‘아이구 왜 어제 안보였냐.’ 고 이렇게 막 인사도 해주세요(G1-참여자2).


3.3.3 프로그램 참여

요양병원은 매일 하루하루의 일정이 정해져 있어 계획대로 움직이는 곳으로 입원 전 일상에서 하던 식사 준비, 가사 노동 등의 시간이 없어지면서 의료적 처치가 많이 요구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곳이다. 참여자들은 이러한 여분의 시간을 무료하게 지내는 것보다 프로그램 참여 등의 여가활동을 통해 활동성을 유지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환자들이 성공적 노화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참여자들은 병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만족하는 노인환자가 더 잘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저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프로그램이 있으면 몇 개월 쭉 계속하고 있지만, 가고 싶어서 오늘은 뭐 하지하고 확인 하시는 분이 있어요. 미술치료 후 만든 작품을 저희에게 자랑하시거나 잘 만든 것은 하라고 주고 가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은 정말 자기가 가고 싶어서 가세요. 시, 한자를 훈장님처럼 잘 쓰셔서 자비로 화선지 사셔서 써서 걸으라고 주세요. 이렇게 프로그램 자체를 즐기고 만족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말 만족하고 계세요(G1-참여자3).


3.4 가족의 관심과 지지받기

참여자들은 가족 중심적 지원망이 병원에서의 삶의 질과 성공적 노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노년기에 가족의 사랑과 지지는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정서적 안녕감을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3.4.1 자식들의 봉양

참여자들은 요양병원에서 자녀들의 주기적인 방문, 잦은 전화 통화, 필요 시 병원에 달려오고 노인환자에게 정성스럽게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 등을 보이는 효심 있는 자식이 있어 봉양을 받으면서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을 느끼는 노인환자일수록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져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자식들이 그 할머니 환자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분도 자식들이 잘 하니까, 방치가 아니라 찾아뵙고 하니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G3-참여자3)


‘가족이 나를 버리지 않았다’라는 것만으로 환자들이 굉장히 행복해 해요, 가족이 누군가한테 내가 버려졌다는 이미지를 갔고 있으면 서운해서 적응을 못하는데 가족관의 관계가 해결되면 나를 버리지 않았구나! 하면 적응 잘합니다. 문제없어요(G2-참여자1).


3.4.2 화목한 가족관계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가족과 멀리 떨어져 병원에서 살고 있고 가족 또한 서로 간에 떨어져 살고 있으나 이들 간에 서로 우애 있고 화목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노인환자일수록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근데 가족 간에 서로 형제간의 우애가 깊고 해야 병원생활도 잘 하지 서로 남매들 간의 트러블이 생기면 굉장히 좀 그렇습니다((G1-참여자5).


3.5 경제력 유지하기

참여자들은 노인환자들이 병원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힘이 되는 요소는 경제적 걱정이 없는 것으로 확실하고 든든한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 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강조하였다. 비록 환자들이 돈을 소비할 필요가 없고 소비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닌 환경에 있지만 경제적 상태가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적당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게 사는 노인환자가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노인이 되면 위축이 돼서 자식이 시키는 대로 하거나, 자식에게 말도 못 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아니라. 보호자들은 환자분들 이야기를 다 믿고 들어주는 거예요. 전화 한 통화에 달려오시는 거 보고 나이가 들어서 어떻게 당당하게 행동 할 수 있지?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돈은 끝까지 쥐고 있어야 싶은 생각이 드는데.(G1-참여자3).


돈은 일단은 좀 자기가 자식을 조금 물려주신 분들, 자식이 조금 능력이 있으면 다행인데요. 그러신 분들은 당당하게 뭔가를 요구를 하시더라고요 간식도 사오라 그러고 먹고 싶은 것 드실 수 있으니까. 외식도 뭐 외출도 맘대로 나가세요. 그런 거 보니까 또 경제적인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G2-참여자3).



4. 논  의

본 연구는 간호사가 요양병원 장기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파악하고자 실시되었으며, 포커스 그룹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질적 내용분석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하여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요양병원 간호사는 장기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의 첫 번째 범주는 ‘요양병원의 삶에 익숙해지기’로 인식하였다. 참여자들은 처음 노인 환자들이 아픈 몸을 위해 입원하였으나 점점 상태가 호전되면서 몸은 목적을 해결하여 안정되면서 동시에 의식주가 해결됨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이는 요양병원 생활경험 연구에서 요양병원에 입원해 일상의 일들이 해결됨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와[35] 맥락을 같이하였다. 또한 노인 환자들은 병원에 입원하였으나 돌봐 줄 가족이 없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 앞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함이 있으나, 욕심을 포기하고 병원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수용하여 일상생활과 병원생활을 조화롭게 조절함으로써 병원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이는 장애가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성공적 노화에 대한 면담연구에서 새로운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위해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결과와[36] 유사하였다. 또한 성공적 노화에 대한 11년간의 추적연구에서도 21개의 주요 주제 중에 적응과 수용이 포함되어 있어[37] 본 연구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 즉 수용적 자세는 노년기 주요 과업으로 인생의 황혼기에 현재의 삶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초월적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은 성공적 노화에 중요하며 이를 강조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편 성공적 노화 연구에 대한 비판적 고찰에 따르면, 국외 연구에서는 성공적 노화를 위해 적응력 혹은 대처능력이 중요하게 나타났지만[38] 국내연구에서는 낮은 빈도를 보이고 있어서 성공적 노화가 문화적 차이에 의해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고 보고하여, 향후 이를 확인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리라 본다.

참여자들은 수용적 자세로 병원생활과 일상생활을 조화롭게 하는 과정을 통해 병원을 불편하고 답답하고 도망가고 싶은 곳으로 여기기보다는 돌아가고 싶은 편한 곳, 즉 병원을 자신이 일상생활을 하는 집과 같은 곳으로 인식하고 생활하는 노인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노화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이는 요양병원 입원 노인 중 자살 생각을 가진 노인의 생활경험에 관한 질적연구에서 자살 생각을 가진 노인들은 요양병원에서의 생활에서 자신들의 몸의 적응과 인식적 적응의 불일치를 경험하면서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편안해지기 어려운 병원생활로 느끼면서 타향살이 같은 병원생활을 한다고 보고한 결과와는[35] 전혀 다르다. 성공적 노화를 경험하는 노인환자와 자살 생각을 하는 노인환자들의 병원생활에 대한 인식이 명백하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요양병원 노인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는 노인 환자들이 자신의 현실을 수용하고 적응하도록 지지하는 과정을 통해 병원을 자신의 집과 같이 여길 수 있도록 노력하여 장기 입원 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이루도록 도와야할 것이다. 

요양병원 간호사들은 요양병원에서의 성공적 노화의 두 번째 범주는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기’로 인식하였다. 참여자들은 이를 위해 긍정적 성격의 뒷받침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이는 성공적 노화의 구성요소로 긍정성을 보고한 연구결과와[24.39]긍정적인 성격과 적극적 자세로 세상을 바라봄에 있어 나이의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듦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처한다고 보고한 연구결과와[40]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삶을 대하는 긍정적 성격이나 자세는 현실에 대한 부정적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희망을 갖게 하고 새로운 환경을 극복하는 낙관적 수용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참여자들은 주어진 상황에 긍정성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인환자들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신체적 건강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인식하였다. 이는 Rowe와 Kahn(1997)의 활동이론에 입각한 성공적 노화의 개념 정의에서 질병과 질병 관련 장애의 위험이 낮고 높은 수준의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5]한 것과 성공적 노화의 조작적 정의의 92.4%가 신체적 기능과 같은 생리적 구성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체계적 문헌고찰의 결과와[41] 맥락을 같이하는 견해이다. 하지만 성공적 노화에 대한 11년간의 추적연구에서는 성공적 노화에 대한 정의가 일차적으로 생물의학적 조건에서 다양한 조건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7]. 의료인인 요양병원 간호사가 인식하는 성공적 노화에는 신체적 건강이 필수적으로 포함될 수 있으나 노인환자의 입장에서는 건강수준에 따라 성공적 노화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요양병원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주어진 상황 속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면 종교생활이나 취미생활 등의 자신만의 몰입할 것이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참여자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농촌 사별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성공적 노화에 대해 연구한 유희정의 연구에서 신앙은 사별 이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유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 결과와[42] 맥락을 같이한다. 종교는 자신이 처한 어둡고 우울한 삶의 흐름에서 이를 극복하여 밝음을 향하고 긍정적 자세로 살아가게 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므로 요양병원에서도 이러한 종교적 활동을 지지하는 간호를 제공하는 것은 요양병원 노인 환자의 성공적 노화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참여자들은 바느질, 글쓰기 등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면서 몰입하는 취미생활이 성공적 노화에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중년여성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인식 연구와[26,27] 성공적 노화 도구개발 연구에서도[24] 평생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의 향유가 성공적 노화에 필요한 요소로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 결과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질병치료 후 요양기간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취미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취미가 생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요양병원 노인환자 간호 시 입원 전 여가생활과 취미 등을 파악하여 예전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격려하는 성공적 노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리라 본다.  

세 번째 범주로 참여자들은 ‘주변과 소통하고 관계  형성하기’가 요양병원 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인식하였다. 즉 동료노인들과 어울리며 친구가 되어가고 또한 간호사 및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 형성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이는 농촌사별 노인의 성공적 노화의 구성요소로 이웃과 함께 하기[42], 60세 이상 노인의 성공적 노화 요소로 타인과 관계하여 사회적 상호작용하기를 보고한 것과[43] 일치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타인을 용서하고 배려하고, 베풀 줄 아는 이타적 자세로 공동생활을 하는 것이 성공적 노화에 중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이는 자기 완성적 삶을 위해 자신의 것을 기꺼이 기부하는 것이 성공적 노화 구성요소에 포함된다고 보고한 연구 결과[24], 베풀고 나누는 삶을 성공적 노화의 중요한 측면으로 보고한 연구결과와[26] 일치하는 것이다. 타인과의 대인관계를 포함한 사회적 관계망은 심리적 안녕을 북돋우고 삶의 스트레스에 적응하도록 촉진하는 근원이므로 요양병원에서의 성공적 노화를 위해서는 비록 병원이라는 제한적 상황이지만 동료환자나 병원 직원들과 상호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통신기기의 발달과 더불어 자주 볼 수 없는 가족, 친구들과의 전화, 화상통화, SNS 등을 통해 관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네 번째 범주로 참여자들은 노인들이 요양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하되 성공적 노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족의 관심과 지지받기’가 중요한 요소라고 하였다. 이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결과[3.24,40],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와[27] 일치하는 것이다. 인간은 평생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 배우자, 자녀, 형제 등의 가족관계로 형성된 사회적 관계망은 개인 삶의 행복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위해서는 가족 관계망이 취약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하고 또한 가족관계를 고려한 다차원적인 중재 방향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자식의 수나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고 효도의 규범이 약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노인들이 바라는 가족의 관심과 지지를 개개의 가족에게만 맡기기보다는 사회적 운동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섯째 범주로 참여자들은 ‘경제력을 유지하기’를 성공적 노화의 주요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병원비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으며, 자식의 병원 방문을 유도할 정도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성공적 노화에 중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이는 중년여성[26,27], 여성노인[42], 캐나다 노인을[44]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 경제적 자원이 중요하다고 보고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요양병원에 입원한 노인 중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있는 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위해서는 ‘경제력 유지하기’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 혹은 차별화되고 집중적 대안 제시 등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 노인 환자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서 요양병원 간호사가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파악하였다. 향후 요양병원 노인을 대상으로 성공적 노화에 대한 심층적인 질적 자료를 수집하여 본 연구에서 의료인이 인지한 내용과 비교‧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요양병원 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인식하는 장기 입원 노인 환자의 성공적 노화는 어떠한지를 탐색하기 위해 포커스 그룹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질적내용 분석을 한 결과, 25개의 개념, 15개의 하위범주와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요양병원 간호사가 인식하는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의 범주는 ‘요양병원의 삶에 익숙해지기’,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주변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기’, ‘가족의 관심과 지지 받기’, ‘경제력 유지하기’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요양병원 노인환자들이 성공적으로 노화하기 위해 요양병원에서 건강문제와 의식주가 해결됨을 경험하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수용적 자세로 적응하게 되고, 결국 요양병원을 자신들의 삶의 공간으로 인식하여 요양병원의 삶에 익숙해지면서 성공적으로 노화한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요양병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어느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자기만의 몰입꺼리를 가지고 주어진 환경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는 노인들이 동료노인과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주변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자식들의 봉양을 받고 화목한 가족관계 속에서 가족의 관심과 지지를 받는 것과 경제력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적 노화에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요양병원 장기입원 노인들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간호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어 기여하였다고 본다. 앞으로 요양병원 장기 입원 노인 환자의 성공적 노화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해 노인 대상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본 연구 결과와 비교‧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요양병원 입원노인의 성공적 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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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I: http://dx.doi.org/10.1093/geronb/50B.2.S65

 [5] J. W. Rowe, R. L. Kahn, "Successful aging", The Gerontologist, vol. 37, no. 4 pp. 433-440,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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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I: http://dx.doi.org/10.3138/cja.26.2.113


강 문 희((Moon-Hee Kang)               [정회원]

•2010년 2월 : 경북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간호학 석사)

•2016년 2월 :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간호학 박사 수료)

•2015년 4월 ~ 현재 :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관심분야>

성인간호, 노인간호


박 정 숙(Jeong-Sook Park)               [정회원]

•1989년 8월 : 연세대학교 간호대학(간호학 박사)

•1990년 3월 ~ 현재 : 계명대학교 간호대학 교수(학장, 간호과학연구소장, 간호처장 역임)

•2000년 2월 ~ 2001년 2월 : University of Wisconsin 교환교수

 

<관심분야>

성인간호, 건강증진, 간호교육, 종양간호, 통증간호